180724 I'm so happy

넘모 미뤄놨던 Daily....to be continued......




항상 어디갈때마다 치가 "우리 언제 한번 술먹으러 나가자"
한 3월부터 들었는데 그냥 생각만 하다가 치가 여유로워져서 날짜 잡고 드디어 술먹으러갔다!
예전에 한번 갔던 바였는데 1층(여기서 한국 1층은 그라운드...)이 따로 있는지 몰랐는데 디제이도 있고 사람도 북적북적하고 좋았다.
나는 분위기랑 음악 다 나쁘지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애들이 음악 별로라면서 그냥 앉아있다가 빠른 귀가...나랑 동동이는 더 마시고싶은데 다들 집에 가자고해서 이럴거면 왜나왔냐고 투덜대면서 귀가...




집 근처에 핫초콜릿 유명한 곳이 있다고해서 다같이 토요일 오전에 나들이~
햇빛이 오랜만에 너무 좋았다.
저번에 컨디션 안좋은 이후로 껴입고다니는게 기본이라 코트 입고 나갔는데 생각보다 넘 따뜻해서 차가운 음료를 시켰다
다들 핫초콜릿 시키고 나만 차가운거 시켰는데 사실 직원이 말할때 다 못알아듣고 걍 오키오키했는데 내것만 안나왔다
테이크아웃이라 다들 이름 물어봤다는데 왜 나만 안물어본거지 뭐지 이러면서 한참 기다렸는데 알고보니 그냥 냉장고에서 꺼내가란 얘기였다...하하하
미안 잘못알아들었어 ㅜ그러고 호다닥 꺼내왔다




7달러짜린데 병이 2달러가 아닐까싶은 갈색 유리병
코코넛오일&아몬드 였는데 오일때문인지 약간 느끼한 맛이 들어간 엄청 헤비한 맛이었다
먹는 건 느려도 마시는 건 빠른데 거의 한시간 넘게 걸려서 마셨다...




애들이 엄청 유명하다고 했는데 아침에 가야지만 살 수 있다고해서 절대 갈 수 없었던 크로와상 집....
치도 나랑 같은 이유로 절대 가보지 못했는데 이제 곧 멜번을 떠나야해서 이것저것 계획 세우던 치가 큰 결심하고 가겠다해서 따라 나섰다.
7시반부터인가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30분 웨이팅해야하고 9시 반 넘으면 원하는 크로와상을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해서 8시반까지 집에서 모여서 출발했다.
정확히 30분 웨이팅하고 초코크로와상이랑 아몬드크로와상 겟또!
초코라길래 초코범벅!!!!!!생각했는데 역시는 역시
초콜릿을 엄청 조금만 넣었는데도 엄청 맛있었다
가격은 꽤나 비쌌지만 시도할만한 가격이었다!




그리고나서 집 한군데를 인스펙션 갔다왔다. 리치몬드라길래 가까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멀어서 갔다오는데 꽤나 걸었다.
주인 커플은 너무 친절하고 좋았지만 사진이랑 비교해서 집 내부가 너무 허름해서 아쉽지만 다른 집을 찾아보는걸로...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걸으며 영상통화 걸어서 엄빠언니랑 통화했는데 한국은 너무나도 여름이었다 다들 수박먹고있었음




집에 갈때 걸어가는게 꽤나 괜찮길래 여러 루트로 걸어가기를 시도했다.
이제 멜번 지리를 거의 파악한듯 하다
한국에 있는 칭구칭긔들이 보고싶던 날




유미상 인스펙션 따라갔다가 본 공원
파란 하늘이랑 햇빛 받은 초록 잔디가 호주에서는 넘 흔한 풍경인데 넘 좋다




몇 달 전부터 귀찮기도하고 추워져서 자전거를 역앞에 세워놓곤했었는데
워낙 사람도 많이 왔다갔다하고 그런 위치다보니까 혹시 내 자전거를 누가 훔쳐가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갖고있긴 했었다.
매일매일 타고 잠그고 했는데 몇달동안 별 일 없었는데, 오히려 바구니에 초콜렛이 들어있는 행운도 있었는데 결국 자전거가 없어졌다
이제 일이 몇 일 안남기도했고 걱정하던 바라 없어졌는데도 사실 엄청 황당하진 않았다
예상했던 일이 기어코야 일어나고말았다는 듯한 느낌...
글고 한국에서 잃어버렸으면 노발대발했을텐데 어차피 호주에서 가진건 한국으로 가져가지도못하고 영원하지도않다고 생각되서 그러려니...그냥 몇달동안 잘 썼어 잘 가...
의도치않은 무소유...




그래서 더더욱 집에가는길에 걸어다니기 시작했는데 언제봐도 참 멋진 멜번 야경




주말엔 친구들이랑 사우스멜번 마켓에 갔다!
빅토리아 마켓이 있어서 다른 시장은 시도해보지않았었는데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다.
빅토리아 마켓은 너무 넓고 진짜 과일~~~야채~~~ 파는 느낌이라면
사우스멜번 마켓은 좀 정리된 한국시장같고 안에 뭔가 음식이랄까 파는것들이 많았다.
특히 해산물 요리!!!!!
굴도 팔았는데 굴은 친구가 산거 뺏어먹고 오징어 튀김을 사먹었당
5개에 5달러였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맛있었댱!!!




사우스 멜번 마켓에서 나기쨩이량




그리고 끝까지 알차게 보내려는 치 덕분에 칼튼에 있는 디저트 샵에 갔다왔다.
디저트류, 커피, 식사류 나눠져서 엄청 크고 사람도 엄청 많았는데 평소 멜번 물가가 넘 비싸다보니까 생각보다 엄청 저렴하게 느껴졌다.
에끌레어 보고 제주도 생각나서 에끌레어랑 커피를 주문했따!
항상 어디 나갈때마다 애들이랑 떼지어서 나가는데 사람이 많아서 좋은 건 여러개 시켜서 다 맛볼 수 있다는 것!!!



스웨덴에서 온 다니엘한테 포커를 배웠다.
첨엔 헷갈렸는데 하다보니까 우노보다 재미있어서 저녁마다 하고있다.
네명이서 시작해서 나랑 유토랑 끝까지 남았는데(사실 동동이가 유토한테 넘김)
시간도 늦고 마지막으로 결단내자해서 올인했는데 내가 이겼다!!!!!!!
칩 다 땄당 ㅎㅎ 이 날 카지노를 갔어야했는데...나중에 언니랑 홍콩 놀러가면 마카오가서 카지노 가봐야겠댱 ㅎㅎㅎ

이번주 금요일이 벌써 마지막 근무날이당!
6개월이 언제 이렇게 지나버렸는지...
일 끝나면 당분간은 그냥 쉬면서 다음 계획 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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