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마무리
아직도 믿을 수는 없지만 12월도 중순을 넘어 2018년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있다,,,흑
20일 쯤 되어서 블로그가 생각나기도 했고
정말 끝자락에 1년을 정리하는 글을 올리고싶어서 12월 중간점검 겸으로 글을 올려본다
사실 한자 공부하려고 책 폈는데 하기싫어서 블로그 쓰려는 것도 없지않아 있음ㅎㅎ
할머니 댁에 김장 하러 갔다왔땀!
예전에 외할머니댁에서 할때는 친척들 다 모여서 200포기씩 하고 그랬는데
요즘엔 친할머니댁에서 각자 먹을 만큼만 따로 해간다.
우리집은 이번에 50포기! 할머니가 미리 배추를 절여놓으셔서 헹구고 양념하는 것만 했는데 날씨가 그렇게 춥지 않아서 꽤나 할만 했다.
계속 서서 양념하다보니까 날개죽지가 아파왔지만 시골이라 해 지니 금방 추워져서 언능 마무리했다
김장 시작전에 할머니댁 앞에 있는 공원 같은 곳에서 운동하며 블로그 올릴거 생각해서 사진도 찍어보았읍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외식!!! 집 옆에 있는 국수집인데 돈까스가 ㄹㅇ 존맛 ㅜㅜ
나는 돈까스라면 다 좋아서 일식 돈가스랑 이런 분식집 돈가스랑 고르라면 정말 곤란하다
샐러드에 감자에 제일 중요한 돈가스가 존맛이었다 ㅜㅜ
호주에서는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이 계속 요리해먹었어야하는데 한국 와서는 주로 엄마가 요리를 하고 뒤처리만 내가 한다.
유토한테 연락왔었던가 그래서 내가 만든 떡볶이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가 만들었던 거지만 맛있었어서 계속 생각나서 오랜만에 집에서 떡볶이 만들었다
떡집에서 말고 그냥 마트에서 냉장식품 코너에서 쌀떡을 사왔는데 안불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조금 덜 쫀득한 느낌이 있어서 넘 아쉬웠다
한동안 연습해서 토익 스피킹 친 날 날씨가 넘 좋아서 엄마랑 드라이브 가려다가 엄마가 시내로 나오겠다고해서 같이 스시먹고 영화보러 갔다.
예전에 혜림이랑 만나서 밥먹었던 곳인데 그때는 가을쯤이라 냉메밀 먹었는데 그게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물론 초밥은 존뫗
영화 보러 가기전에 백화점 가서 디저트 사먹었다.
현백에도 있고 나중에 보니까 업스퀘어에도 있던데 밀크쉐이크랑 우유 아이스크림이 주 메뉴다.
검은콩 밀크쉐이크인가 먹었는데 엄마는 걍 미숫가루 아니냐고 다른거 먹어보지 그랬지만 고소한게 존맛이었음 ㅜㅜ
엄마는 블루베리 뭐였는데 나름 상큼하고 맛잇엇다!
쓰다보니 존맛이란 소리밖에 안하네
먹는 일상뿐;;;
아무도 알아 볼 일 없기 때문에,,,근데 겁나 적당하고 따뜻해서 과잠 입고다님...
받은지 3년 넘었는데 좀 보풀 잘 나는 면재질에 회색이라 없어보이지만
실제로 없기도 하고,,,
명랑 핫도그가 호주 있을때 부터 한번씩 먹고싶었는데
아파트 후문으로 나가서 10분정도 걸으면 있는데 그거 나가기가 넘 힘들어서 버티다가
밤에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 날에 맘먹고 갔다왔다.
맵고구마 맛 먹었는데 생각보다는 덜 매웠지만 나름 괜찮았다
다음부터는 설탕 안뿌려야지
예전에 내가 초등학교 때 잘 읽던 로빈슨 세계여행 시리즈 책이 있었는데 단권으로 산거라 일본하고 미국것만 있었다.
일본 거 보면 여행 갈만한 곳이 나오려나 싶어서 밤에 책 찾아보다가 우연히 4학년때 선생님이 주셨던 책갈피를 발견했다.
받았었다는 기억도 없었던 건데, 찾으니 기분이 좋았다.
유미랑 같은 반이었을 때 담임선생님이셨던 분이었는데 이 책갈피말고도 연말인가에 개인별로 각각 사진 찍어서 붙여서 주신 카드도 편지모아놓는 상자에 들어있다.
그 당시에도 이후에 찾아뵙고 꽤나 정붙였던 선생님이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다정다감하게 아이들에게 신경 많이 써주셨던 것 같다.
우리가 5학년으로 올라갈 때 출산 휴가를 내시고 출산하셨었는데 그 때 태어난 아기도 벌써 12살이란 걸 생각하니 진짜 시간 빠르다 싶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것들은 내가 만든 책갈피다.
파란색은 초등학교 고학년때 한참 뭐 만드는거 좋아할때 만들었던 것같은데 이것도 옛날 책에서 발견했다.
분홍 책갈피는 누군지는 몰라도 낙엽 주워서 말려놓고 까먹고 그냥 반납한 것 같은데 빼놓았다가 심심해서 간단하게 책갈피로 만들었다.
근데 나도 아무생각없이 읽다 만 책에 넣어놓고 반납해버렸다.
누군가 잘 써주길
뜌디가 24일에 캐나다로 출국해서 그 전에 6208 룸메들이 모였다.
언니들이 직장인이라 금요일 밤에 만나기로해서 그 전에 뚜디랑 먼저 만나서 부암동에 있었다.
부암동을 가보고싶기도했는데 마침 애니메이션 전이 하고있어서 석파정 서울 미술관으로 갔다.
역시 서울이라 엄청 추웠지만 서울 미술관이 넘 멋있었다.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hp_uKxBBuPR1IqzrMNmEHte72_QsfpXrfxDotqdFii99OV0CmqAvB9yoaBdOF13-LkoJKMKXIFQ2lIqNIkCcJHbbi1gLNKSVKITRwtj6_f2k_YWko18Kx89gzGw3w7S8gef2vtELq5FXI/s640/1544285772728-14.jpg)
이 캐릭터로 유명한 아드만 스튜디오 전시회였다.
아드만이 스튜디오 이름인데 사람 이름인줄 알고있다가 전시회 갔다와서 문득 깨달았다.
스튜디오 대표하는 애니메이터들 사진 보면서 뚜디랑 누가 아드만이지? 이랬는데,,,
하여튼 애니메이션에 관심 있던 터에 본 거였는데 넘넘넘 좋았다.
미술관도 엄청 넓고 전시거리도 엄청 알차서 재미있게 즐겼다.
막 스토리보드나 스케치가 전시되어있는데 나중에 나도 이렇게 전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jKffxO8zhz4EzIX0n8u2t9b7Q0Z2YJoiAJx2AoIHAPjbPpVLZ2TVU2jzRy6zDdsJaetAicjj6EXAl7VMu33lmz7F4WoFD6iYYOmr3pos0QvkCm7QnXHWMb6KCKi9wz3ErTJN7Vfp0pTrQ/s640/1544285772728-3.jpg)
하이 치-즈!
전시회 구경하고 나오니까 이미 너무 어두워져있어서 동대문 가서 크레페 먹고 명동에서 언니들을 만났다.
파워직장인인 혜진언니는 야근하고왔음 ㅜㅜ
저녁으로는 피자먹고 이후에는 츼맥~!
명동에서 술집 찾기가 생각보다 넘 어려웠다.
숙소는 을지로에서 에어비앤비로 예약해뒀었는데 생각보다 숙소가 넘 예뻤다.
안에 인테리어가 넘 잘되있어서 사진 찍기 좋았다.
교토 여행갔을때 묵었던 호스텔 생각이 났다.
외국인 게스트분들도 많았당
학교 근처 인계동에 포동이네 라는 스시집이 있는데 혜진언니가 거길 엄청 좋아한다
만나면 그 집 이야기가 꼭 한번은 나올 정도인데 거길 가자며 검색해보고 명동쪽에 있대서
열심히 걸어갔다
근데 그 포동이네가 아니었음,,,,심지어 영업도 안하고있어서 아쉽지만 발돌렸다
뚜디의 적극추천으로 간 장충동 족발집~~!
가끔 남산 간다고 지나친 적은 있었는데 생각보다 장충동이 가까웠다.
족발을 많이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엄청 촉촉하고 담백해서 맛있었당
그리고 디저트는 건너편에 있던 태극당!
뭔가 역사가 오래된 빵집이라 하면 괜히 관심 가지게되서 꽤 오래전부터 가겠다고 공유해놓고 그랬었는데 이제서야 드디어 와보게 되었다!
인테리어가 옛날 스타일 유지하고있어서 뜌디가 우리 통일 되서 북한 와서 커피 마시는 것 같지 않냐고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이런 라떼아트 되어있는 커피를 마셔봤다
호주에서는 일주일에 한번쯤 카페에 가서 마시곤 했었는데,,,혼자 추억에 젖었었음
사실 빵은 그냥 그렇고 커피가 진짜 맛있었다.
이후에 각자 약속이 있어서 헤어지고 수원도 갔다가 막 사람들도 꽤 많이 만났는데
다들 만나도 사진 안찍는 사람들이라 사진이 없다,,,
울산 돌아와서는 일주일동안 운전 연습 주간이었다.
아빠랑 같이 아침마다 엄마 출근하는 곳까지 데려다주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운전했다.
주행은 꽤나 하는데 주차랑 후진이 안되서 아빠한테 구박 먹으면서 함,,,
4년 전에 면허 따고 이후에 첫 주행 연습인데 못하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근데 그런거 아빠한테 안통하니까 주차 연습하려고 주차의 달인이라는 어플 깔아서 연습함;;;
부산 사는 모찌한테 연락이 왔어서 1년만에 얼굴보러 부산 가는 길
집 밖에 안나오니 날씨를 잘 몰랐는데 서울이랑 비교하면 부산 울산은 훨씬 따뜻하니까
추워봤자지 싶어서 얇게 입고 나갔는데 의외로 꽤나 추웠다.
인스타로 검색해보고 뭔가 독특해서 가보고싶었던 커피룸:바게트 호텔 에 갔다
해운대 안쪽에 있는 건데 실제로 호텔도 운영하고 식사도 할 수 있는 곳이라 넓고
인테리어도 엄청 예뻤당
이게 바로 붓싼 해운대 아입니까!!!
해운대도 1년 반만인가 오는거였는데 모찌가 일하는 펍에서도 경치가 좋았고 펍 가는 길에서도 해 지는 모습이 참 예뻤다.
겨울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엄청 없었다.
마지막으로 운전 연습했던 일요일!
방어진까지 가보자해서 나와서 몽돌해수욕장까지 들렀다.
근데 진짜 어플로 연습한 효과가 있는지 주차하는데 조금 익숙해진 느낌
바다에 배가 엄청 떠있는데 매연이 장난 아니라서 환경오염의 실태를 마주한 기분이었다
꽤나 운전에 익숙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주차랑 후진이 좀 서투르고
결정적으로 이제 차가 없음,,, 운전연습한다고 엄마아빠가 한 주 신경써준건데 차도 없고 차 빌릴 돈은 더 없기 때문에 다시 히키코모리로 돌아간다.
돈 있어요? 아니 없어요. 있었어요? 아니 없어요. 그냥 없어요.
오랜만에 유미 만나러 갔는데 식당 숟가락이 우리집꺼랑 똑같았다.
넘 반가웠음
밥먹고 카페가서 코코넛라떼에 시나몬 롤~~~~
모찌 만날때 코코넛 라떼 처음 먹어봤는데 달달한 것이 맛있었다
빵 고르면서 ㄹㅇ 심각해져서 뭐 고를거냐고 물어보고
주문해서 먹으면서도 우리 이따가 아몬드크로아상 먹자고 얘기하는데 이런게 happiness?
언제나처럼 엄청 이야기하다보니 시간 늦어지는지도 몰랐다. 알찬 시간
KT에서 Y요금제 쓰고있는데 이벤트가 꽤 많고 그 때마다 응모하는 편이었다.
다이어리 준다길래 응모했는데 당첨되서 배달왔다.
마침 쓰던 아르디움꺼라서 속지 구성도 괜찮고 색깔이나 겉 표지도 맘에 들었다.
2019년이 다가온다고는 하는데 아직 현실감각 1도 없고,,,
열심히 살아야지 하면서도 노는게 좋은데,,,전생에 뽀로로였나
왼쪽에 있는게 하루하루 채울 수 있는 큰 캘린더인데 의미 있는 일들로 가득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