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 휴학러의 마지막 달 2월
생각해보니 20일마다 블로그 생각나는건 호르몬 영향도 있지않나 싶다.
요 며칠 멜버른이 그리워져서 자기 전에 사진도 다시 보고그랬다.
복학하는게 막 이젠 그렇게 싫지도 않고 그냥 그러려니 싶은데도 더 편했던 때가 떠오르는건가싶기도하고.
얼마 전에는 꿈에서 아직 호주에 있었는데 한국으로 안오고 더 살게되서 다행이야~ 하는 꿈도 꿨다(아련)
이번주에 토익 시험 치고 언니랑 속초 놀러갔다오면 빼박 2월 끄트머리라서 짐싸서 수원 올라가야한당
다행히 기숙사 되서 올해도 기숙사 - 산학원만 왔다갔다하는 머찐 복학생이 될거야!^^
도쿄 여행 한 거 간략하게 적으려고 했는데 나는 도저히 갼락히가 안되는 설명에 충실한 설명충인지 넘 길어져서 결국에 도쿄 여행기를 따로 쓰기로 결정했따,,,ㅎ
도쿄 갔다와서 낭지를 만났다. 제주도 갔다와서니까 한 5개월만에 만난 듯!
업스퀘어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파스타랑 리조또 먹고 보람병원 근처에 있는 오후상점이라는 마카롱집에서 디저트 먹었당
요즘에 엄마가 마카롱 좋아해서 여기저기서 사먹었는데 꽤 유명한 집이라 기대했는데 색소 맛이 너무 많이 났다. 보라색 마카롱 먹었더니 혀가 보라색 됨,,,
그래도 우리는 사먹을 수나 있었지 우리보다 늦은 사람들 찾아왔다가 마카롱 없어서 헛발걸음하는 모습 라이브로 지켜봤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
읽다보니 마주친 니노미야,,,일본 문학 많이 읽으면서 여러 이름 많이 봤지만 니노가 나올줄이야,,,(혼자 감격)
팔로우하고 있는 어떤 분이 올린 짤
공감의 끝을 달리는 중
아니 이름 귀엽다는거 너무 인정이에요
이름이 어떻게 니노미야일까 사토시일까 니노,,,사톳시,,,
나중에 반려견 기르게되면 이름 니노로 지으려고 생각중이다 진지하게
19학년도 1학기 복학생 4학년의 시간표
복수전공한댔다가, 파란학기하고 하느라고 전공선택을 많이 안들어놔서
맨첨에 시간표 짤때 넘 멘붕 왔었는데 이제 해탈했다.
올해 목표를 취업준비에서 무사히 졸업하기로 다시 세웠다.
4전공에 총 16학점이지만 화요일 수업 하나고 심지어 금공강이라 열심히 다녀야지!
그리고 마지막 전체수강신청날에 잔여좌석 5개 남아있던 과목 피씨방 안가고 집에서 수강신청 성공해서 넘 기분이 좋다 헤헤
설날 연휴 갔다와서 토익 공부하고 책읽으며 일주일 보내다가 금요일에 윰 졸업식에 갔다!
내 졸업식은 아니지만 처음 가보는 친구 졸업식에 왠지 분위기 탔다,,,
유미 초등학교친구(나), 중학교친구, 고등학교친구, 대학교친구, 남자친구, 가족분들이 모두 모인 그야말로 대화합의 장
다 같이 유미집에 가서 홈파티를 즐겼다.
오랜만에 초등학교때 친구 생일파티 하던 기분을 느꼈다.
조금씩 친구들 몇명씩 일이 있어서 가고 마지막으로 나랑 유미랑 유미친구 보은이 셋이서 태영생막창 먹고 집에와서 커피에 투썸케이크 먹는 행복을 맛보았다.
이런게 행복이지 하면서 하루종일 즐거웠던 날.
인천에서 할아버지 제사 지내고 내려오던 길에 찍은 전깃줄에 걸린 달 사진
해가 진짜 길어졌다. 몇달 전에는 엄마 퇴근할때 쯤 되면 어둑어둑했는데 요즘엔 한 6시 반은 지나야 어두워지는 것 같다.
봄이 다가오고있다는 이야기겠지~
블로그 쓰고있는데 언니가 소액체당금을 받았다고한당
전에 계약서 쓰고 일했는데 월급을 떼여서 기나긴 투쟁 끝에 결국 정의는 승리한다
라고 쓰라고 했다. 누군지 몰라도 꾸준히 읽는 나의 구독자들을 위하여^^
약 한시간동안 (오늘 하루종일 할거라고 한다) 받은 돈 액수 이야기 하고있다.
언니에게도 봄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