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추운 4월의 바쁜 4학년

개강할 때도 이미 쉴만큼 쉬어서 그렇게 싫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역시 사람은 어느정도 일이 있어야한다
마냥 집에서 쉬던 때도 너무 좋았지만
학교 다니면서 이것저것 하고 조금 바쁘게 사는 것도 만족중




매 주 연사님들 초청해서 강의 듣는 1학점짜리 수업인 아주강좌
이 날 이국종 교수님 오셔서 평소엔 반밖에 안차는 종합관 대강당이 꽉 찼다
뭔가 엄청 마르신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넘 건장?하시고
돌아다니시면서 관객석의 반응을 이끌어내시는 강의 스타일이 인상적이었다.

강의내용을 내 방식으로 해석하자면 한 줄
: 사회는 만만하지않고 겁나 힘드니까 준비 잘해서 나오고, 존버해라,,,
마음에 굳게 새기고 사회 나갈 준비를 단단히 하려는 4학년




같은 날 언니가 인천 오는 날이어서 아주강좌 끝나고 8862 타러가려고 서둘렀는데
종합관 나온 순간 8862가 병원 앞 정류장 지나쳤다고해서 
배차간격 40분을 때우러 도서관에 들어갔다.

저번에 알게된 연속간행물 코너에 있는 NHK 잡지를 봤는데
2월호에서 보고 왜 얘기가 없나했는데 3월호에 활동중지 관련해서 얘기가 나와있었다
이미 알고있던거지만 그래도 다시 되새김하며,,,,인증샷,,,,




이 때는 3월이었지만 밤에 엄청 추웠다.
밥 잘사주는 애봉이가 사준 파스타랑 필라프




다음 날 면접 잘 보고 나온 애봉이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사준 벤또
너무 맛있었당
대학생도 된다해서 학생증 인증하고 사이다도 서비스로 받아 마셨다.

롯데월드몰은 진짜 크긴한데 점포 하나 당 크기가 커서 생각보다 옷을 살 곳이 많이 없었다.




디저트는 뚜루뚜루 나뚜루
녹차 맛이 세가지 단계로 나눠져있었다. 중간맛으로 먹었던 것 같은데 당연 맛남





지하철 타려고 지나가다가 어떤 모녀분이 멈춰서 뭐 하고계시길래 뭔가 봤다가
사진 찍는거여서 우리도 한 장 찍었따




찜질방 가려고 온 가든파이브
말만 들어봤던 가든파이브였는데 조명이 멋졌다




다음 날 아침 가든파이브 현대몰 안에서 애봉이가 사준 브런치~!
얼마만에 먹는 브런치인지,,,
근데 보고 간 후기와 다르게 양이 넘 적었음,,,맛은 정말 맛있었는데
호주에서 먹던거의 3분의 2밖에 안나온듯,,,호주에서 먹던 브런치가 그리웠다



브런치 먹고나서는 같은 가든파이브 안에 있는 CGV 가서 악질경찰을 봤다
설찍히,,,,제목 보고 거르고싶었는데 애봉이가 재밌을것 같대서 봤는데,,,,총체적 난국,,,
영화 보는 내내 평점을 2.5점 줄까 3점줄까 고민했는데 마지막에 2.5로 결정됨...^^


영화보고나서 욕할 시간도 없이 시간 딱 맞을 것 같아서 엄청 빠른걸음으로 지하철 갈아타고 편의점 데리고 갔다가 언니 울산 가는 버스 태워보냈다.
나름 경기도민 4년차로써 아는 지역이랍시고 앞서서 가이드해서 보내고
경기도민답게 신분당선 타고 학교로 돌아왔다.




같은 날 학교에서 잠시 쉬었다가 저녁에 커넥트 사람들과 약속 있어서 내려갔다.
전에 약속 잡을 때 인계동 껍데기에서 보자길래 무슨 인계동이야 하려다가 검색했더니
학교 앞에 분점 생긴 껍데기 가게 이름이 인계동 껍데기였다^^

인계동 껍데기 -> 유쾌한 언니 -> 왈라키아 호텔
나름 인싸같은 코스로 약 8시간동안 태산이의 파란만장한 파란학기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그 팀 안에 들어가있다,,,ㅎㅎ 급전개




매점에서 기숙사 올라가는 길에 본 고양이
엄청 애기여서 귀여웠는데 사진은 전혀 티가 안나네




김이사장님이 업무 재촉하실때 쓰시는 이모티콘
누가 만들었는지 간단한 그림체와 텍스트만으로 사람을 잘 화나게한다,,ㅎㅎ
똑똑똑, 작가님 진행상황 보고부탁드릴게요 등 시리즈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화나는 멘트는 저거였다
지금도 파란학기 프로젝트 팀원으로 속해있긴하지만
예전에 했던 파란학기 생각나서,,,,




일주일에 두번 채린짱이랑 점심시간~
교식 메뉴 보고 넘 좋아서 갔는데 맛있었당
항상 식거나 배불러서 다 먹지는 못하지만 사이드로 떡볶이 주는거 넘좋




프로젝트로 스티커 디자인하는데 수업시간에 아이디어 생각나서 그렸다
다행히 좋은 피드백 받고 꽤 많은 역경을 딛고 수정해서 곧 만들어질 스티커 목록에 포함되었다~~~짝짝짝




대외활동 수료하려면 필수로 가야하는 현장학습에 다녀왔다
경기도민은 서울에 약속이 있으면 엄청 일찍이거나 지각이거나 둘 중 하나라
아침에 힘들게 일어나서 창경궁 앞에 45분이나 일찍 도착했다.
다행히 팀원 한명을 지하철 역앞에서 만나서 아침 먹을곳을 찾아헤매다 
카페에서 계란샌드위치랑 따아를 마셨다
뭔가 아침부터 저런 아침먹으며 이야기하고 있으니 다른나라 여행온 듯한 기분이었다.




처음 와본 창경궁
진짜 넓었는데 꽃 만개하고 가면 더 좋을 것 같았다!




오늘의 알쓸신잡이자 이 날 배운 거
저 지붕 끄트머리에 올라간 동물들 형상 이름이 어처구니다.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이 지붕을 완성해야하는데 어처구니가 없으니 황당하다는 말!

그리고 문관 무관 두개를 통틀어서 "양"반이라고 하는거랬다




아직 덜 핀 벚꽃




매화꽃 넘 예뻤다.
벚꽃이랑 매화랑 잘 구분이 안가는데 그래도 매화가 더 예쁜 듯




창경궁 근처에서 먹었던 북촌재 김치찌개
무려 묵은지 갈비찜을 먹었다!
반찬도 다 맛있었는데 사실 아침 먹은지 두시간인가밖에 안되서 많이 못먹었다,,(아쉽




오후에 올라갔던 북촌!
시청 - 광화문 - 현대문화미술관 - 삼청동 코스를 좋아하다보니까 
항상 북촌은 시간이 너무 늦어서 어두워져서 제대로 못가봤는데
교육 코스 중 하나라서 드디어 올라가봤다.

교토 갔을때 청각사 앞 거리 생각나면서 날씨 좋은날이나 해 질때 오면 정말 예쁘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다.




이거랑 세트로 손잡이달린 넓은 그릇이랑 파란색으로도 한 세트 있었는데
엄청 어릴때 부터 쓴거라 막 손잡이 떨어지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남은 빨간 컵 하나랑
파란 넓은 그릇 갖고와서 잘 쓰고있었는데
쟁반에 올려놓고 들려다가 애매해서 잠깐 놨는데 놓은 위치가 애매해서 엎어지는바람에
그릇이 깨졌다,,,,
그릇과 함께 내 맘도 깨짐,,,,ㅜㅜㅜㅜㅜ구할수도 없는 오래된 그릇이었는데 아까워,,,




오늘 채린짱이랑 먹은 최고의 기식
얼마전에 학식 먹으러갔는데 가격대비 양이 말도 안되서 이제 학식은 쳐다보지도않고
같은 가격에 엄청난 식단 제공하는 기식 사랑하기로,,,,




기숙사, 산학원 어쩌다 한번씩 광교에 가고 서울 갈때 광교중앙선을 이용하는 나는
학교 안에서 최고로 밑으로 내려가는게 도서관 수준이라,,,그마저도 최근 못가서
벚꽃이 핀 줄도 몰랐는데 벚꽃 축제를 한다기에 구경갔다

날씨가 엄청 흐려서 사진이 예쁘진않지만 그래도 올해 오랜만에 벚꽃을 보긴했다.
이젠 벚꽃 봐도 별 감흥도 없지않냐는 말에 지금 벚꽃이 중요하냐는 바빠서 빡친 김이사장님의 말을 떠올리며,,,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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