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명비의 9월
이제 2019년도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9월에 추석연휴도 있었기도하고 그냥 시간이 넘 잘가서 조금만 미뤘다 생각했는데
10월 초가 되서야 쓰는 9월 블로그
방학 끝나기 직전에 1년만에 멜버른에서 만났던 오지하우스 한국 사람들을 만났다.
강남에서 만나서 할랄가이즈 갔는데 할랄 푸드는 처음 먹어봐서 신기했다
어디서 많이 먹어본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골코에서 재료 많이 안사고 밥 떼우려고 해먹던 브리또랑 맛이 비슷했다.
빵도 그렇고 안에 들어간 토마토나 소스나 양상추나
오랜만에 호주 이야기도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도 생각해보게 되던 날이었다,,
할랄가이즈에서 나와 신논현쪽에 있는 젤라또 집으로!
호주에서 살때도 여행할때도 젤라또 많이 먹었었는데 이탈리아 정통이래서 기대했더니
기대한만큼의 맛은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좀 너무 달거나 느끼한 느낌이었다.
웬만하면 하루에 약속 두개 안잡으려고하는데 얼마 안남은 방학에 이젠 자주 보기 힘든 칭구들이라 약속 두개 잡아서 강남에서 바로 여의도로 왔다
지하철에서부터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여의나루에 내려서 진짜 눈으로 감상 한번 하고
반대로 돌아서서 근처에 있는 닭볶음탕 맛집으로 갔다
평일이었어서 식당 들어가니까 다 회사원같은 사람들밖에 없었다
맛있게 밥먹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여의도역 근처 투썸에 갔따
한참 수다 떨다 헤어지기 직전에 수민이가 사진 찍자해서 찍는데
뒷자리에 계시던 남자분이 넘 자연스럽게 나랑 혜림이 사이에 찍혀서 넘 웃기다고 하면서 찍었던 사진,,, 낙엽만 굴러가도 웃겨죽는 스물네살,,^^
다음날은 뚜디랑 같이 밥먹고 아마스빈 처돌이들끼리 아마스빈 가서 녹차 오레오 먹었다
최근에 버블티 너무 좋아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사먹으려고 하고있다
동전지갑 들고다닐때도 민증, 학생증, 카드, 아마스빈쿠폰 이렇게만 넣어다님
울산 먹처돌이들 오는 날,,,
일단 시작은 이태원에서 피자 먹는 것부터
항상 나 밥 늦게먹는편인데 얘네랑 먹으면 내가 제일 빨리 먹어서 내 피자 다먹고 앉아서 멍때리고 있었더니 낭낭이가 심심하면 먹고있으라고 자기 피자 나눠줬음 ㅜ
그리고 근처에 있는 카페 가서 디저트 조지기~~~~
피자 배부르게 먹어놓고 또 케이크 보니까 위에 공간 생겨서 욕심내서 케이크 두개나 시켰다. 콘크럼블 뭐시기랑 고구마치즈케이크인가
둘 다 맛있었는데 먹다보니까 배부르고 질려서 쬑끔 남기고왔음,,,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가격이 미친 수준
![](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img/b/R29vZ2xl/AVvXsEiT2b7Y8iDpAEOp5P_k5r_qpoBMr3xhty_HTH9PLMXo7TL_RprI8PzyxnA9fVt4wRjtCz9DAlNh99uo-wUbkEWlPDFWcOChTC2MqzhJbasOsVBTEUu26GWxLni9mK30fO-y_wKnJJvAUlQ/s640/1567350502925.jpg)
카페에서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좀 버팅기다가 나왔더니 늦어서 동대문 왔더니 6시 반이었다. 시장 폐장 시간이 7시인디~~~!!!
다른 동에서 다 닫힌 매장 보면서 아 늦었네 하다가 알고보니 A동인데 C동에서 그러고있던 거여서 A동 갔더니 대부분 닫았지만 아직 안닫은 가게 몇곳 있어서 거기서 낭낭이랑 지지 키링 재료 쇼핑했다.
아이폰유저X 콩나물소유자X 갤럭시유저O 유선이어폰유저O 인 나는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낭지는 신중하게 키링 재료 골랐다
근데 진짜 만들어서 나오는 키링이나 케이스는 진짜 비싼데 원재료값은 엄청 쌌다
귀걸이도 만들 수 있게 되있었는데 생각보다 써지컬 침이 꽤 많아서 담에 와서 사서 만들어봐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땅
쇼핑하고 나오니까 배는 슬슬 고픈데 어디갈까 하면서 디디피 안쪽에서 방황하다 커리처돌이 이낭낭 추천으로 인도 커리 먹으러갔다.
처음엔 커리 하나랑 난 하나 주문했었는데 먹다보니까 맛있어서 메뉴판 안놓고 계속 주문해서 쥰나 먹음,,,
원래 인도커리 좋아했지만 커리 안좋아하던 지지도 커리처돌이 됨
배부르게 먹고나서 다음 행선지가 여의도 한강공원이었는데
자전거 다이스키하는 지지 제안으로 따릉이타고 야밤 서울 도로 탐방했다
동대문에서 여의도공원까지 자전거로 11km정도 돼서 한시간 정도를 달렸다
마포대교 달릴때 공기가 시원하고 넘 좋았음
근데 준비운동 이런것도 없고 오랜만에 자전거 밟아서 관절에 무리 갔을듯 ㅜ
담 날 점심에 나와서 테이스티 버거 가려고했으나 개장 1시간도 안되서 대기자 명단 줄줄이인거보고 바로 포기하고 다른 버거집 갔다
로꼬네 햄버거 가게라는 더페이머스버거에서 햄버거 + 쉐이크 + 감자튀김이라는 미국인 식사를 하고 나왔따
버거 먹고나서 다음 행선지를 안내하는 안내자의 뒷모습
상수쪽에서 계속 걸어서 연남쪽까지 와서 소품샵에 왔다
귀여운 에코백이나 가방같은것들 많이 있었는데 사지는 않았다
낭낭이가 컵이랑 향초랑 뭐 그런것들 샀다
돌고 돌다가 좀 쉬자 싶어서 지지가 강력 추천한 요거트 가게에서 요거트+원하는 재료 넣어서 먹었다. 치즈같이 넘 꾸덕해서 목이 좀 텁텁했지만 맛있었다
가게에서 주문하는데 끊임없이 사람들이 들어와서 신기했음 역시 홍대
마라샹궈랑 꿔바로우 먹으러 구로까지 왔음둥,,
애들이 보는 유투버가 강력 추천하는 집이라는데 그래서 이 동네에 이 식당만 웨이팅 있었다.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장복치 컨디션 안좋을때라 말 잃고 그냥 죽치고 앉아있다 순서 되서 들어갔다. 그냥 알아서 재료 원하는거 받아오라 그러고 자리에만 앉아있었는데 조리되서 나온거 먹고나니 힘이 생겨서 말할 기운이 생겼음
다들 마라 마라 할때 왜지,,,그 정도는 아닌것같은데 싶었는데 약간 알싸한 맛이 계속 생각나서 이래서 그랬구나 싶었던 맛집
여름에 캠핑 갔을때도 마트에 느린마을 막걸리 있을 줄 알고 갔다가 없어서 호되게 아쉬운 소리 들었었는데 편의점 한 네곳을 돌아도 없길래 마지막으로 간 홈플러스에 있었다.
전에도 홈플러스 갔었는데 없었던거라 이번에도 없으면 홈플러스 불매다 그랬는데 있어서 다행이었다^^
마라샹궈집 근처에 있던 애들이 가보고싶었던 전집에서 포장해온 전이랑 막걸리랑 꿀맛
애들피셜 울산에서 구하기 힘들다는 프레첼 과자랑 그거랑 같이 먹으면 맛있다는 끼리 치즈 아이스크림,,, 가방끈 긴 애들이 말한 레시피대로 맛있었다
단짠이 이렇게나 조화롭다니 ㅜ
다음 날 아침 다시 샐러드, 베이글 먹으러 여의도로,,,(글 쓰기도 지치는 먹코스)
이디야 알바생과 함께하는 이디야 본사 투어
전에 와봤던 이디야랩이지만 다시 오니 빵이 더 탐스럽게 보였다.
앞으로 안당겨져서 거리 유지할 수 밖에 없는 테이블에서 디저트 먹고 커피 마시면서 다음 일정(먹는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외국인도 웨이팅하는 도산 분식,,,
이것 저것 다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사진 보니까 카츠샌드 먹고싶다
이를 끝으로 먹코스는 끝인줄 알았으나
빵처돌이 김지지 따라서 두 곳의 빵집을 더 간 이후에 고속 터미널로 올 수 있었다,,,!
이정도면 김지지 전생 잼아저씨 아님?
언니 생일맞이 생각나서 이모티콘 하나 보냈는데
거북목 나에게 찰떡인 이모티콘을 언니가 보내줬다.
거북목 고치려고 노력하며 이모티콘 잘 쓰는 중
뚜디랑 학교 앞에서 먹은 마라훠궈~
쭈꾸미 넣어먹으면 맛있다는 수지 추천으로 넣었고 당근 맛있었다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다
매운거 먹었으면 후식으로 달고 찬거 먹어줘야지(내 장 개빡치는 소리)
맨날 사이즈 작아서 금방 먹었던 것 같아서 큰거 시켰더니 또 너무 커서 엄청 오래 먹었다
여기 있다가 큰결심하고 수지랑 같이 커라 가서 공부했는데 진짜 넘 졸렸음 ㅜ
추석때 집 내려갔을 때 연휴 다음날에 목욕 갔다가 엄마가 계속 추천했던 경주 돈까스집 갔다왔다
갈때 올때 다 내가 운전해서 갔는데 울산 돌아오는 길에 차가 겁나 막혔음
돈까스는 당근 맛있었다.
수원 돌아와서 다음날 점심에 호여니를 만났다
1년전쯤 호주에서 돌아와 소이연남에서 수지랑 고기국수 먹고 느꼈던 감동을 재현하고자 수원역에 있는 소이연남 갔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 고기국수,,,
예전에는 똑같은 세트 먹고 뚜디랑 엄청 배불러했던 것 같은데 이번엔 거뜬했다,,^^
학교 근처로 와서 카페에 앉아있다가 수업시간 맞춰서 산학원으로 갔다.
삼거리에서 산학원 가기 넘나 힘든 것,,,
다음날 점심에 뚜디랑 같이 날로 먹자에서 스시 세트~!
창가자리였는데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가방 다 지져지는줄 알았음
막입이라서 그럭저럭 맛있었던 점심 세트
로고 디자인때문에 서터레스 받아서 영감을 얻고자 찾은 노천극장,,,☆
혼자 커피 마시면서 앉아서 이래저래 그림 그리다보니까 한 두시간이 후딱 갔다.
나중에 뚜디도 와서 같이 서서 국민체조하고 스트레칭하다가 저녁은 떡볶이 먹자는 결론이 나와서 한시간정도 커라에 더 있다가 떡볶이 먹으러감
음식물을 남기지 맙시다 캠페인 선두두자 조은행과 서단풍
다음날에 박람회때문에 래형 만날 일이 있어서 래형이랑 같이 설빙에서 빙수 먹었따
전엔 존맛이었는데 블루베리가 넘 냉동이라서 딱딱했다
미팅 겸 시장 조사로 갔던 지동시장에서 먹은 순대곱창볶음,,,
맛있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꽤 많이 남겼다
이런게 시장 인심인가효
끊임없이 되새기는 명언
"스트레스를 모을바에 돈을 모아라"
따지면 내가 벌인 인들이긴 하지만 너무 하기 싫어서 스트레스 받다가도
그래 난 돈을 벌고있는 거야 라며 마인드 컨트롤 하는 중,,,
bye 서터레스,,,☆
나도 주말마다 일이 있고 언니도 토요일에 수업있어서 추석때 집에서 가져온 것들도 못가져다줬었는데 다행히 개천절 연휴가 있어서 언니집에 갔다왔다.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잠도 오지게 많이 자며 힐링
응답하라에 나왔다던 잉글랜드 돈까스 집에 갔다.
동인천역쪽에 있는데 밖에서 보면 오 사람 없나 싶다가도 들어가니까 웨이팅이 바글바글했다. 기다리면서 유투브나 보자고 그러고 정봉이 먹방시리즈 보고있었는데
우리 순서 되서 들어갔더니 실제로 드라마 촬영할때 정봉이가 앉았던 테이블에 앉게되어서 좋았다!!!
생각보다 돈까스가 존맛은 아니었지만 예전에 운동회날마다 경양식 돈까스 먹었던 추억 떠올리면서 음식물을 남기지맙시다 캠페인 진행하고 왔다.
부평역 들러서 이것저것 좀 사고 마무리는 역시 아마스빈~!
사하라 만든사람 정말 상받으세요
커넥트 사람들끼리 저녁 9시 반이 넘어서 을지로에서 만나서 밤새고 첫차타서 집에 오는 청춘을 만끽했다,,,
이젠 정말 힘들어요 ㅜ
어떻게 맨날 밤샜는지 진짜 옛날일이 되어버린 체력 스레기,,,
한 7시간동안 같이있으면서 계속 먹기만 했다,,,^^
첫차타고 와서 긱사에서 두시간 자고 미팅 갔다와서 또 한 두시간 자고 저녁약속 있어서 나갔다.
왜 자기전엔 괜찮은데 자고 일어나면 숙취가 생길까?
숙취를 몰아내기위한 라멘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의 맥주 한잔^^
안그래도 다시 장복치 모드였는데 욜로정신으로 저 맥주 즐기고 다음날까지 배아파서 또 당분간 약 달고 산다,,,
머리 잘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얼마전에 빨래하러 갔다가 몸무게 재보고 역시나 쪘군 싶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나 정말 한달동안 열심히 쳐먹었구나 싶다,,,
운동을 좀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서 건강한 장을 되찾는 10월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