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버티는 6월

6월도 슬슬 마무리되어 가고있다.

가끔 오는 내면의 열정맨 덕분에 유튜브에 일주일에 하나씩 영상을 올리게되면서
사진보다는 영상으로 기록하는 일이 많아져서
사진이 많이 없는 것 같지만 
그리고 그 사진 중 대부분이 먹을거 사진인 것 같지만...
어쨌든 6월의 일상




낭낭 선배가 사준 돈께스
저번달에 만난 친구가 추천해준 오사카멘치 라는 가게였다
3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이라고했는데
우리는  한 10분 전에 들어가서 다행히 먹을 수 있었다~~~!!!
내사랑 돈까스




그 다음에 찾아간 카페..이름은 기억 안난다
조그맣게 디저트 종류가 엄청 많았다




퍽퍽한 디저트에 아아 먹어줘야 안됩니꺼!!!
요즘들어 기억력과 언어 구사력이 좋지않은데 간신히 떠올려보자면
얼그레이 파운드 케이크랑....
기억 날랑말랑한데 낭낭이가 자기 이거 쳐돌이라고 한것같은데
버터..? 허니..? 
아!!!! 멜티드 카라멜 스콘! 이었다
(기억해내는 과정 실시간 중계)




한참 떠들고 돌아다니다가 배고파져서 저녁까지 먹기
작년 여름 동대문에서 먹은 추억 떠올리며 커리커리

낭낭 선배가 일요일에도 출근해서 힘들게 번 돈으로 사주셔따
선배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보답할 수 있는 직장인이 되고자 노력하겠읍니다...




마트에서 베이킹 코너 살펴보다 큐원에서 나온 소포장된 핫케이크 가루를 사왔다
가루에 계란이랑 우유 조금 넣고 섞어서 잘 구우면 되는데
잘 못구워서 항상 저렇게 타버렸다능^^

고등학생때 맨날 늦잠자서 아침 못먹고 가니까
엄마가 학교 가서 먹으라고 핫케이크 구워서 잘라주곤했었는데
꿀뿌려 먹으니까 오랜만에 그 생각이 났다.




여주에서 온 나의 사랑

호여니가 보고 내 생각 난다면서 보내줬다.
그림체도 그렇고 단발머리때 나 같다고 했다.

같이 온 배경지에 적힌 문구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리에겐 나아가는 매일이 있으니까"

삶이 날 속인 것 같진 않지만 가끔 괜히 분하고 우울할때 보면서 안정을 찾는다




이번 여름 난 냉면처돌이가 될지도...
집에서도 맨날 빵먹고 면 먹고 그랬더니 요즘엔 밥이 별로 안땡긴다
더워지기도 하니까 저절로 생각나는 냉면

갑자기 날이 너무 더워져서 엄마랑 이모랑 냉면 먹으러 갔다왔다




자칭 무룡산 산다람쥐 주왕산가다
어렸을 때 엄마아빠 모임에서 다같이 놀러간 적 있었는데
아빠 휴가를 맞아 엄마아빠랑 셋이서 본격적인 등산을 다녀왔다

가기 전날에 신발도 새로 샀다구요~~~
광고 보면서 흠 그렇게 다르려나 했던 박보검 신발
얼떨결에 사버렸다~

처음 신고 등산에 갔다와보니 새신발인데 별로 발 안아프고 좋았다

평소에 가는 집 뒷산보다는 훨씬 높은데
그래도 나름 운동했더니 체력이 좀 늘어서 생각보다 잘 올라갔다.
올라가는 건 괜찮은데 오히려 내려오는게 다리 후달달해서 힘들었다




산에서 내려와서 또 다시 냉면을 찾았다

차타고 한 15분정도 간 청송군 시내에 있었다.
뭔가 약간 한약 재료같은 맛이 났는데 그래도 시원하고 좋았다

이거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2시간동안 핵꿀잠. 거의 기절했음




아빠 출근하고 엄마 약속 있으면 혼밥해야하는 나
퇴근하는 낭낭이를 초대했다

평소의 요리실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이야기하느라 평소보다 더 늦게 먹은 낭낭이는
파스타가 아니라 우동을 먹고가야했다




평일에도 한끼는 내가 요리하는 편이지만
셋이서 같이 밥먹는 주말에는 더 다채로운 시도를 해본다
짜파게티 요리사의 비룡 도전기

담백하고 야채도 많이 먹으니까 좋겠다 싶어서 월남쌈을 만들었다
월남쌈 외식할때도 라이스페이퍼 속에 깻잎을 꼭 넣는 편이라서 깻잎을 한장씩 넣었더니
그 깻잎이 보통 깻잎이 아니라 향이 엄청 진해서 조금 거슬렸다.

당근도 더 잘게 썰어야한다는 어무니 말씀

전에 수지가 추천해준 영상 어플을 사용해볼 겸 오랜만에 영상을 찍어서 편집했다
별 영상도 아닌데 편집하는데 2시간이나 걸렸다
근데 결과물이 형편 없어서 잠시 현타가 왔다
내가 이러려고 미디어학과 다니면서 영상 소학회 했나....ㅜ
이제는 영상보다 요리 만들기가 더 익숙해진 나...비정상인가요?




월남쌈 먹고 자전거타러 나갔다가 자전거 바퀴 빵꾸난 아부지 데리러감
나간김에 외식~~~
내가 좋아하는 돈께스께스 무려 치즈돈까스다
먹다가 블로그 생각하면서 도중에 찍어서 사진 퀄은 좋지않지만
이런 돈까스를 먹었다는 인증 사진의 의의를 가진다




내가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식품 브랜드 두개 제일제당, 매일유업
설찍히 제일제당 명예 홍보관 시켜줘야하는 거 아닐까 싶을정도로 여러 제품 사먹어보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추천을 잘 해주는데
최근에 발견한 미친넘 아이템은 바로 콩국시...!!!!

면도 쫄깃하고 콩국물도 진해서
웬만한 가게 가서 사먹는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지금 벌써 세번째로 사와서 먹고있는 중...




유미가 보내준 시

한구절 한구절 다 맞는말

꾸역꾸역 나의 지경을 넓혀가야지





바이브 한 6개월 쓰다가 다시 지니로 넘어왔는데
예전 플레이리스트 듣다가 오랜만에 들은 윤현상 노래

한 번 듣고 괜찮은 아티스트 곡은 전부 다 추가해서 들어보고 
자주 듣게 되는 곡만 추려서 오래 듣는 편인데
한 4년전쯤에 정말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들으니까 반갑고 너무 좋아서 요즘 다시 자주 듣고 있다




펭-하
얘 찾으려고 파리바게트에 지점 여러군데 다 전화 돌렸었다
새삼 느껴지는 지방거주의 단점...
뭐가 빨리 안내려오고 뭐가 잘 없다

5월 초에 나온건데 그쯤 전화 돌려보고 아무데도 안판대서 울산은 안파나봐,,,했는데
친구 인스타 스토리에 올라온거보고 바로 연락해서 거기 어디야?!!!!
그리고 그 주에 바로 방문했다

펭자몽밖에 없어서 시켰는데 생각보다 맛은 그냥 그렇고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생각은 안났다




엄마가 어디서 감자를 받아와서 계란만한 감자들을 처리하려고 만든 계란감자 샌드위치
호주에 있을 때도 자주 만들어 먹었었는데 그때보다 요즘 만든게 더 맛있다

차이점은 계란이 더 많이 들어가고 엄청 으깨서 허니머스타드소스를 넣었다는 것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며칠은 괜찮아서 만들어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놓고
한 3일동안 조금씩 먹었다.




유튜브에서 행복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추천 영상이었는데
댓글이 너무 귀여웠다

내 행복은 에어컨 밑에서 수박먹는거당 이라니

내 행복은 낮에 바람 불때 여유롭게 낮잠자는거당




컴활 시험이 있어서 시청 근처에 갔다가 사먹은 햄루꼴라샌드위치
오랜만에 카페에 가서 혼자 앉아있었다

이후 친 시험은 한문제 차이로 탈락쓰,,,
기출문제 돌리고 갔는데 갔더니 모르는 문제가 많아서 당황했다
최대한 열심히 풀고 거의 마지막으로 나왔는데 한문제 차이라니..!!!!!

한국인은 삼세판
한 번 더 본다




인터넷에서 본건데
저 철푸덕 자세가 너무 웃기고 뭔가 공감되서,,,,

인생이 계획한대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올해는 너무하지않슴미까!
내년에 다같이 2020 다시 시작하자고요




호호호 컵샀다
낭낭이 의사는 묻지않고 내맘대로 투쁠투로 아이템 공유하기

두개 중에서 오른쪽 그림이 더 귀엽다고 생각해서 먼저 쓰면서 자세히 봤는데
적혀있는 문구가 넘 웃기다
시원한 컵 절대 깨지지않아요




이 날도 혼자 밥을 먹는 날이라서 우당탕탕 오므라이스를 만들었다
운동하고 와서 씻고 재료 막 썰어서 볶고 소스 만들고 계란 부치고 했더니
저녁을 8시 반이나 되서야 먹었다

이 날 운동을 빡세게 해서 안그래도 다리가 후달리는데
요리한다고 오래 서있으니 더 지쳤다
그래도 입맛은 최고로 돌았다...

최근에 입맛 없다고 생각했는데 운동을 안해서 그런거였다
밥 한공기 꽉 채워 먹고나서도 저녁에 또 먹을거 없나 여기저기 뒤져봄




오므라이스 볶음밥이랑 재료가 거의 같은 카레라이스
다음날 메뉴로 낙점

내가 저번에 일본식 카레 사와서 8인분 만들고 다 못먹은 전적이 있어서
엄마가 이번엔 적게 하라고 5번정도 말했는데
다행히 양도 적당하고 아주 맛있게 됐다




낭낭이 생일이라서 3달만에 낭지수 모임
3월 내생일 6월 낭낭이 생일 9월 지지 생일 12월 크리스마스 해서 1년에 네번
운명의 데스티니 같은 느낌적인 느낌

밥먹고 지지가 찾은 크로플 파는 카페 가서 앉았는데
테이블이랑 의자 위치가 애매해서 자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면서;
카페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 다 나가고 제일 늦게 나왔다.

이 날도 하루종일 영상으로 찍었는데
찍은 영상이 다 먹을거밖에 없다




하루의 마무리는 역전할머니맥주
너무 배부르지만 맥주는 포기못해...

올해로 3년째 케이크에 휴대폰 촛불 켜기 하면서 하루 일찍 낭낭이 생일 추카하기
낭낭아 생일 추카한돠아~~!!!!!(유노윤호)



코로나 블루인지 취준생 블루인지 이번달 들어 유난히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이 많았던 것 같다
써야 할 자소서가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답답한 그 기분을 아십니까...?

생기부 장래희망 칸에 뭐 적을지 고민하는 고등학생마냥
대학 4년 마치고난 지금도 뭐해야할지 생각해본다.

가만히 있으면 잡생각만 자꾸 하는 것 같아서
운동하면서 잡생각도 없애고 영상편집 하면서 좀 생산적인 활동을 하려고하는데
그래도 예전이랑 비교하면 성격이 별로 안좋아진것같은 느낌...^^


학교 다닐때 래형 만나거나 사람들 만나서 한탄하다가도
존버는 승리한다.... 하면서 다시 다짐하곤했는데 다시 또 그 주문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다
존버는 승리한다....열씨미 버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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