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무상 살아가요, 8월

안녕하세요?
오늘은 생활 팁을 하나 드리려고 하는데요!

외출하기 전, 꼭 챙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정신머리입니다!

마스크라고 생각하신 분들 아쉽지만 땡입니다!

마스크는 편의점 가서 사면 되지만
정신머리를 놓고 나갔다간
이것저것 하나씩 까먹고 나중에 생각나서 당황스러워지곤하는데요!

저도 요즘 정신머리를 잃어버려서 어따뒀는지
맨날 깜빡깜빡하고 귀찮아서 미루는게 일상랍니다 흑흑

다들 잊지말고 정신머리 잘 챙기도록 해요!


ㅎㅋ
차암내

맨날 늦었지만 레전더리하게 늦은 8월 블로그
무념무상 아부지 말마따나 약간 나사 하나 빠진 듯 맹하게 다니는 요즘
정신 차려보니 8월이 끝난지 약 3주가 지나려고 하는 이 시점
,,,,그래도 써봅니다,,,




한 달 반 전이라 왜 찍었는지는 기억 안나는데
회사에서 보이는 서울스퀘어 풍경^^




어느 날 밤에 퇴근하려고 회사 건물 나서는데
바닥에 뭔가 있길래 뭐지..? 하고 들여다봤더니 웬 장수풍뎅이가
나 살면서 장수풍뎅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심지어 발견 장소가 서울 한복판?!
이게 머선129




수영 등록하고 열심히 다니던 초반^^
수영 가는 길 발견한 호연(이)




회사 싸장님이 사준 위스키
이건 깔루아밀크! 음~존맛
아무래도 더 단 이유는,,,꽁술이기때문,,?ㅎㅋ 이 아니라^^
이거 전에 추천 받아서 다른 위스키를 마셨는데
진짜 거짓말 안치고 
치과에서 마취할때 잇몸에 놓는 주사 맛 났음

진짜임
나 교정+사랑니 3개 발치로 치과랑 친한 사람인데 찐이에요

문제는 이름이 뭔지 모름
다음에 누가 추천해주면 또 오 넵~ 이러고 마셨다가 그제서야 이름 외울 듯




뚜디랑 쏘영언니 우리집에 놀러온 날
인하대후문에서부터 걸어오다가 발견한 아파트
아파트 이름이 포근이야
넘 귀엽잔아




잼나게 보드게임하고 수다떨면서 새벽 4시까지 놀다가
다음날 오후에 기상.

아침형 인간인 줄 알았던 언니가 12시까지 자길래
많이 피곤했다보당 했는데
알고보니 우리집에 해가 안들어서 새벽인줄 알고 계속 잔 것

불면증 있는 사람 우리집 추천합니다.
안방 암막커튼 없이도 꿀잠 보장

점심이라기엔 좀 늦었지만 그래두 백령면옥
백령도식 냉면이라 사실상 인천음식이었는데
나는 아무 생각없이 지금까지 백령면옥이 평양식 냉면집인줄 알았음

냉면에 까나리 액젓을 살짝 넣어먹는데 맛난다
같이 시킨 전병도 젼맛탱




쏘영언니가 인천 오기 힘드니까
한 번 온김에 내가 아는 울 집 근처 인천 맛집 탈탈 털어버리기

작년 10월에 같이 제주도 갔을 때부터
아니 언니 소금빵 안먹어봤다고요??? 소리를 했는데
언니한테 내가 젤 좋아하는 소금빵집 소금빵 소개해주기
소소소~




언니는 서울 가고
뚜디의 버스를 같이 기다리며 지는 해 바라보기




봉이가 홍대 갔다온다해서
간 김에 야끼소바빵 좀 사오라고 부탁쓰

아무래도,,,야끼소바빵은,,,,홍대말곤 파는 곳이 잘 없으니까,,,




요즘 부쩍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먹는 봉이와 나
지락실 보는데 김치말이국수가 나와서 입맛다시다가
토마토 김밥에서 시켰다
하나만 하고 김밥 시킬까...? 하다가 1인 1김치말이국수 하자! 그러고 시켰는데
김밥 시켰으면 큰일날뻔;;; 넘모 맛있었다




2022년 8월 8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그 날은 바로
폭우때문에 제가 집에 못가고 6시간을 길 위에서 떠돌다
결국 방잡아서 3시간 자고 첫차타고 집가서 옷갈아입고 출근한 날입니다^^

이 날 집에 못갔다고 하도 말하고다녀서 이제 좀 지겨우니까
간단히 느낀 점
1. 무서운 자연재해
2. 영등포역 침수가 반나절만에 복구...이 나라는 사람을 얼마나 갈아쓰는가...?
3. I hope 재택근무,,,
4. 1호선의 소중함

이상. 간단히가 최소 4개인 사람의 느낀 점이었읍니다.





해피 휴가~
같은 날 휴가 쓴 낭낭이랑 붓싼 여행

시작은 이재명 아닌 이재모 피자

자리에서 바~~~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한 이런 돈쓸어담기 전략에 그저 감탄




옛날에 이모가 양정동 현차 문센 지하에서 사준 피자맛이 떠오르는,,,
이 말에 공감해줄 사람 한 명,,,바로 봉이 뿐,,,,

시간이 지나도 치즈가 안굳고 고소한 이재모피자,,,

오늘의 꼰지를 점 : 이낭낭 이재모피자 한 조각 남겼음.




오랜만에 남포동 구경
여전히 잘 있는듯한 타케짱의 오겡끼 카레
아직도 카레가 3900원 그대로였다

이재모피자로 한껏 배불러서 
아쉽게 돌아섬...

윰 덕분에 중학생때부터 남포동 오곤 했었는데
같이 먹었던 카레며 돌고래 순두부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어른들이 라떼는 이야기하는거,,,남의 일 같지 않단 말입니다




힙의 끝.
선글라스 살까 살짝 고민했음




여기로 말할 것 같으면
유미가 구제옷을 뒤져뒤져 잘 하던 가게가 몇 곳 있는데
그 중 한 곳인 지하 가게 내려가는 길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울 셀카는 국룰이거든요




올해의 사진.
My name is 명수




요즘 조그맣게 예쁜 술, 와인을 파는 리큐어 샵이 유행인가 그렇다던데
술 소리 들리면
누가 술 소리를 내었어 하고 안놓치는 낭낭이랑 나라서
못지나치고 들어가서 작은 플라스틱 잔에 든 와인 두 잔 샀다




와인은 숙소 냉장고에 고이 모셔두고
청사포 조개구이집 가서 소맥을 시~~~~원하게 말아먹은 낭낭이와 나
재미지다 재미져!




귀여운 버스전용 신호

TMI : 이낭낭 주차장 잘못 들어가서 같은 길 두 번 돌았음.




딱봐도 로컬 맛집
낭낭이가 찾아온 밀면집
 존맛




해리단길쪽에 있는 조금 더 큰 리큐어+치즈 등등 수입식재료..? 를 파는 귀여운 가게




보시다시피^^ 귀여운 리큐어 가게에서 와인 완 바틀 추가요~
돈 쓰는 수준이 거의 뭐 블랙핑크다 이거예요




힙하다고 하는 선글라스를 지나치지 못하는 병이 있어요,,,
루피 브이까아쥐~




에어비앤비 근처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해 사진 찍으니까 잘 보이게 차 움직여주는 낭만있는 여성 이낭낭




버터맥주 노래를 부르던 지지
버터맥주 파는 가게에 가는데 스스로 운전을 하겠다 하는 실수 저질러,,,
맥주는 입에도 못대고 나랑 낭낭이 마시는거 구경했다는,,,




나와 낭낭이의 마지막 기억
일어나보니 침대에 혼자 가로로 누워 차지하고 있었고
침대 위에 있는 나는 더워서 에어컨 틀었는데 바닥에 누운 지지는 추워디질것 같은
환장의 콜라보

거실에서 자던 낭낭이는 깨서 우리 다 집 간 줄 알았다며,,,
 
얼렁뚱땅 천방지축 우리네 하루,,,




진짜 올만에 딱정이 만나는 날
집 근처 칼국수 집에서 번호표 대신 주걱을 주심
이건 또 무슨 신박한 아이디어람




운전한지 2년 넘었는데 착실하게 네비키고 단골 카페로 가는 김딱정
나랑 친한 사람들은 알코올 유전자라도 있는 걸까?
딱정이의 열정있는 알코올 썰 들으며 수다 떨기




비가 오는데 무려 삼산까지 차를 태워준 베스트 드라이버 걸 딱정이덕분에
무사히 삼산 도착해서 유미집에서 아구찜 조지기

맛잘알 윰 덕분에 오랜만에 존맛탱 아구찜 제대로 즐김




유미네 고양이 구름이
아직 나는 못만지는 레벨인데
계속 보면서 멍때리게 되는 마성의 매력냥

이 날 윰 집에서 남은파 하신다고 하셔서
나랑 윰은 근처에 있는 카페 두 탕 뜀




거의 뭐 스케쥴이 아이돌급이다 그죠?
다음 날은 동네에서 혜림이 만나기

혜림이랑 제일 자주 온 것 같은 동네 카페에서 수다떨기




이 날은 무려 두 탕
혜림이랑 헤어지고 엄빠랑 같이 경주 갔다

엄빠가 강추한 갈비찜 먹고 첨성대 근처 산책~
우리집에서 제일 비싼 폰 쓰는 아버지
Z플립3로 사진 열정있게 찍어주심




휴가 끝나고 회사 가는 길,,,
집 근처에서 경주까지 무궁화호 타고
신경주에서 케텍타고 서울 갔다

엄마가 집 근처 역까지 태워주고 사진 찍어줬는데
가기 싫음이 역력한 모습,,,




그러고 그 다음 주 
일정 없던 일요일에 뚜디 제안으로 아침부터 양재에!
아니 양재에는 무슨 일이..?!!




비건 페스타가 있어서 구경을 간 것인데요!
올해 전시회, 박람회 왕 자주 다님

마스코트랑 사진찍는데 
사진찍을 때 꼭~~잡아줌
5초 더 잡았으면 마음 뺏길 뻔했다




여러가지 음식들 시식해보고 살 수있는데
장아찌여왕님으로부터 장아찌를 수여받았읍니다
명이나물줄기 장아찌인가 
여왕님이 김에 밥 싸서 장아찌 올려주셨는데 존맛이라 반해서 샀음

똑같이 먹으려고 돌김 사와서 가끔 밥 올려먹는데,,,안샀으면 클날뻔
옆에서 구매 장려해준 뚜디에게 큰 감사를




이 날 뚜디랑 한남동에서부터 망원까지 따릉이 라이딩 했다
덥고 습하고 체력이 스레기같아서 힘들었는데,,,그래도 열정있게!

가다가 보이는 여의도가 뉴욕같기도 멜버른 CBD같기도했다
뉴욕은 안 가보긴 했지만 티비 보니까 저렇던데요ㅎㅋ




뚜디가 추천해준 에스프레소바 가려고 보니 일욜은 휴무일이었던 것,,,
근데 그 바로 옆이 예전에 휴무일이라서 못갔던 유명한 합정 우동집이었다

우리가 도착한게 5시 조금 전이었는데
5시부터 브레이크타임 끝나서 웨이팅한 사람들 막 들어가고 있었다

오 쫌만 기다리면 되나보다! 그러고 웨이팅 시작했는데
결국 한시간 있다가 들어갈 수 있었음 하하




하지만 한번쯤은 먹어볼만하다고 생각하는
탱글탱글 살아있는 면발과 바삭바삭 튀김,,,
또 먹고싶다




그리고 또 홍대입구까지 걸어간 우리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진짜 대단하다
이러고 한 2주 피곤해서 앓았는데 그럴 만 했네,,,




건축학도 뚜디와 한 때 건축학도를 꿈꾸던 수는
빙수를 먹을 때 터널을 뚫는 습관이 있습니다

2016년 제1호 수원 원천동 자몽빙수 터널 개통에 이어
2022년 제2호 서울 동교동 우유빙수 터널 개통 완.




일본어 과외 끝나고 봉이 생일상 차리려고 장보러 가던 날
날씨 쏘 굿

페퍼톤스 앨범 커버같은 청량한 파란색과 초록색 녹음이 참 좋군요!




봉이가 나갈 줄 알고 저녁에 화상 영어 수업 신청 해놨는데
봉이가 안나가게 됐는데, 수업 취소를 못해서
아쉬운 맘에 가볍게 집근처 카페 산책

요즘 봉이랑 살짝 빠진 댄싱컵
가성비 굿




회사 사람들이랑 저녁으로 먹은 칼국수
배고팡




봉이가 강릉 여행 갔는데 소품샵 있다고
사고싶은거 있으면 말하라길래
다른 카드지갑 사진 보내면서 이런거 있으면 사오랬더니
폼폼푸린 카드지갑을 사오고 난리

주면서도 본인도 웃긴지 낄낄댐
어이없지만 동전도 들어가서 잘쓰는 중ㅋㅎ




왜 벌써 9월 중순이지 싶었는데
8월 초 사진들을 보니 꽤 많이 지나긴 했다

요즘 뭔가 약간 노잼시기같기도하고
아무생각 없이 진짜 그냥 살아가는 느낌이라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니 또 그건 아닌것 같기도,,,


재미있는 순간들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지만
뭔가 항상 블로그 마무리 할 때 
한 달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달을 시작하며
느끼는 어떤 감상 같은 것들이 있었는데
요 몇달 간은 글 다 적어두고
마지막 마무리 어떻게 하지,,,그러고 또 멍때린다


한달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달을 시작하는 시기가 아니라
미루다가 달 중순에 적어서 그런건 아닌가요?ㅋㅎ 라는 의문이 방금 들긴 했는데
아닌것 같아요^^


어쨌든 해내는 사람
일욜 밤 1시부터 적기 시작해서 한 시간 동안 적어냅니다

9월 블로그는,,,,제 때 와볼게유,,,,

다들 그때까지 Enjoy your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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