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바위에 찾아간 울산 무룡산다람쥐
4월 중순,,,아버지의 휴가를 맞아,,설.악산.에 다녀왔읍니다.
4월에 간 걸 왜 이제 올리냐하면
제.마음.입니다.
올라가기전 설악산 입구에서 어머니와 한.컷.하였읍니다.
설악산이라니...이름만으로도 살짝 지릴듯한 웅장함에
온갖 마음의 준비를 다 해왔지만
입구에는 생각보다 가벼운 차림으로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등산을 안해도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나
케이브리카가 있기때문이었읍니다.
울산에는 비가 와서 벚꽃이 다 진지가 오렌지이건만
속초에는 아직 벚꽃이 남아있었읍니다.
관광지마다 있는 기념사진 촬영 스팟이었읍니다.
항상 왠지 모르게 저런 스팟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는 것입니다.
올라가기전 아직 기운찬 모습으로
곰을 흉내내보기도.하였.읍니다.
저때까지만해도 한손에 들고있던 생수가
언젠가 홀연히 사라져버려 퍽 당황스러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케이브리카를 탔읍니다.
전날 울진에서도 탔지만 여긴 또 다른 곳이니까 또 타야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광객이 있어야 관광사업이 활.성.화.되고 나라 내.수경.제가 돌아가는 것입니다.
올라가면서 본 강에는 물이 마니 업었습니다.
저런 바위 틈사이로도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자라고 있었읍니다.
고소공포증같은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이를.먹고 겁이 늘었는지 조금 무서웠읍니다.
케이.브리카.가. 중간에 멈추거나 뚝하고 떨어지는 상상을 했읍니다.
아무래도 영화를 그만 봐야할것같읍니다.
케이브리카에서 내려와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읍니다.
초반에는 기운이 짱.짱해서 길에 있는 꽃과 벌레에게도 관심을 주었읍니다.
조금 힘들었지만 중간에 있는 절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었읍니다.
여기서 한가지 인.생팁.을 드리겠읍니다.
삶이 힘들고 자존감이 떨어질때는 등산을 추천합니.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 등산할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고 하면
26살 먹은 성년이래두 부모님이랑 다니면 아직 어린 학생으로 봐서
자기 아들램 딸램은 절대 안그러는데
학생은 산에도 오구 착허네요^^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뭄에 단비처럼
저런 칭찬이래두 가끔은 필요할 때가 있읍니다.
큰 바위에 조각으로 한자를 새겨놨읍니다.
앉아있는 바위말고 세워져있는 바.위에.도 글이 새.겨져.있읍니다.
저런 산 중턱에 큰 돌에 글을 새길 생각을 하다니
심지어 한자도 정갈허니 이뿌게 잘 새겨놓았.읍니다.
그 힘든걸 해놓은걸 보면 미친넘이 아니겠느냐구 말.하고싶.지만
조상님들한테 그런 상스러운 말.을.하.면 안되겠지요^^
사진에는 담기지 않았습니다만
뒤에 있는 뗀석기같이 생긴 바위에 글씨가 새겨져 있읍니다.
동해물과~백두산이~
애국가가 절로 나오는 풍경입니다^^
올라가다가 다람쥐 녀석을 만났읍니다.
청설모들만 자주 봤지
다.람쥐를 본.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읍니다.
재빠르게 뛰어다니는데
다람이라는 글자에 속아 그냥 넘어가버리지만
결국 저 녀석도 쥐의 일종이라는 것이 가까이서 보니 느껴졌읍니다..
울산바위에 도착해서 찍은 속초 시내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초록색 잔디가 깔린듯한 저기는
골프CC라고 하여 저희 아버지의 마음을 흔들어놓았읍니다.
끝으로는 수평선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날씨가 좋지않아 전체적으로 어둑어둑 했읍니다.
울산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v^_^v
우리집 영남회장을 소개합니다^^
열정! 열정! 열정!
울산바위에 있다보니 비가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하여
급히 하산.하였읍니다.
오랜만에 산에 올랐더니 힘들어
다리가 풀려 절뚝거리며 내려왔읍니다.
울집 영남회장도 다리가 풀렸다고 하시니 말 다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어디 학원인지 학교인지 단체로 온듯한 학생들이
뛰어내려가는 모습을 보았었읍니다.
나이로 치면 한 8살쯤 차이가 납니다만
그 학생들이 재잘거리며 뛰어가는 모습과 다른 제 모습을 보니
이래서 젊음이 좋다!라고 어르신들 하시는 말씀을 이해하고말았습니다.
점점 빗줄기가 굵어져서 나중에는 풀린 다리를 부여잡고 뛰다시피 내려왔는데
같은 방향으로 내려떨어지는 물소리가 시원.했읍.니다.
설악산 안쪽에 신흥사라고 절이 하나 있는데
내려오는.길에 구경.하자고. 그냥 올라갔더니. 비가 내려 구경할 시간이 없었읍니다.
절 중간에 크게 자리잡고 꽃이 만개한 나무 사진만 찍었읍..니다
귀엽게.생긴 새 하나가 해치인지 뭔지 다리 앞 조각상 앞에 앉아있었읍니다.
새는 저러고 있다 날아가니 서있었다고.하는 것이 맞을지두 모릅.니다.
울산 바위는 왕복7.6km로 4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입니다.
속초에 있는 설악산국립공원 입구에서부터 울산바위쪽으루 올라.가다보면
1시간정도 걸려서 아까 말한 글씨 새겨진 바위가 있는 절에 도착할 수 있읍니다.
컨디션에 따라 거기까지만 올라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1.5km정도 남아있다는 표지판을 보고 의지가 불끈 솟아올라
여기까지 왔는데 울산 바위도 안올라갔다 갈라구요! 하고 결심하는 순간
진정한 산행은 그때부터 시작된다는 것만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울산바위 이름에 얽힌 유래를 소개시켜드리도록 하겠읍니다.
우리집 영남회장이 이러한 설화를 이야.기해주.었을때.
그게 뭔소리냐며 의심.했드랍니다.
찾아보니까 진짜여서 어이가 업었습니다.
부산도 있고 금강산에서 먼 지역은 쎄고 쎘는데
왜 울산출신 바위만 저런 나약한 놈으루다가 표현을 했는지
울산 사람으로서 썽이 나기도 했드랍니다.
허지만 설화는 설화일뿐 다른 이름에 대한 유래도 있다고하니
궁금하신 분덜은 직접 검색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울산 무룡산다람쥐의 울산바위 방문기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