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3월 중순
수업도 가고, 이것저것 일 있어서 꽤나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는데도
룸메들의 활동량은 따라갈 수가 없다
새내기 둘과 바쁜 동갑내기 룸메들은 항상 밖에 있고 나는 항상 방에 있는 듯한 느낌
대학 입학 이후로 1년에 한번씩 마우스를 사고있는데
한 두번 정도 무선 무소음 마우스를 샀다가 고장이 잘 나는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충동적으로 다이소에 파는 5000원짜리 아이리버 마우스를 샀다.
색깔도 귀엽고 다 좋은데 무소음 쓰다 써서 그런지 딸깍 소리가 엄청 거슬린다
노트북도 쿨러 소리 장난 아니고,,, 다들 신경 안쓰는 것 같지만 그래도 더욱 편하게
룸메들이 없는 심심한 방에서 지난 2주치 일상을 올려본닷
얼마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었는지
미세먼지 없는 하늘의 소중함을 알았다
조금 춥더라도 미세먼지 없고 햇살 받을 수 있는 날이 좋다
오늘도 잘 챙겨먹는 복학생.jpg
롯데마트에서 산 비비고 비빔밥 4750에 누리는 편안함과 대기업이 만든 최상의 맛
저번에 극찬한 참깨소스 드레싱과 함께라면 더욱 행복
쟈쟈쟝 올해도 어김없이 맞이한 새학기의 생일
이제 정말 생일에 감흥이 없어져버렸다.
그래도 다행히 금공강이라 래형이랑 같이 점심 먹고, 감사히 하사받은 비틀쥬스 마시면서 캠퍼스 안을 돌아다녔다.
지니에서 생일이라고 생일을 테마로 한 5곡을 추천해줬는데 좋았다!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놓고 계속 듣는 중~
아직은 겨울느낌인 오랜만의 노천극장 광합성 타임
휴학하기 전에 룸메언니랑, 중현이, 서형이랑 벚꽃축제 기간에 돗자리 깔고 피자먹고 누워 자다가 해지고 넘 추워서 일어났던 시절을 추억하며
다행히 이 날도 미세먼지 안 심한 날이어서 앉아서 책도 좀 읽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코쿠에서 연어덮밥!
1학년 말인가부터 수지랑 가끔 왔었는데 점점 가격이 오르고있다...
내 기억으론 1학년 때 가격이 6500원이었는데 지금 9천원이다...
뭐 시급도 5800원에서 8500원으로 오르긴 했지만,,,그래도 자주 오기엔 부담될 듯
그래도 연어는 싱싱하고 마싯엇다!
이후에 술타임ㅎㅎ
종호오빠 덕분에 올해도 감사히 케이크에 초를 꽂고 불었다.
정인이 왔을때가 이미 2차였는데 욕심부려서 3차 갔다가 말잇못 하는 하루가 되었다,,^^
숙취로 고생하는 하루 보내고나서 다음날에 여주에 갔다왔다.
다들 모였는데 개인 사정으로 못 온 호연이도 보고 쉬는 주말에 그냥 바람이나 쐴까 해서 갔다왔다.
호연이가 어릴때부터 지내온 곳들을 구경하고, 엄청 이야기하고 맛있는 밥도 먹었다.
이야기만 했는데 시간이 어찌나 잘 가는지 막차를 타고왔다.
기숙사에서 나올 때는 나만 겨울코트를 입고있어서 다들 봄이구나 했는데
밤되니까 아직 온도차가 있어서 추웠다.(이긴 기분)
이렇게 후루룩 한 주 지나가고
월요일에 오후에 이산수학 끝나면 딱히 할 일도 없었는데
기돈찌가 학교 도서관 카페에 있다고 올 수 있음 오라고해서 갔당
작년에 한국 들어와서 수원 왔을 때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후 처음이었는데
이날도 여차저차 수다 떨다보니 시간이 순삭,,,
야금야금 써서 돈 없는 막학년 후배를 위해서 맛난 라멘을 사주신 센빠이
래형도 기돈찌도 룸메언니들도 다 처음 만났을 때 지금 내나이었는데
언제 시간이 일케 흘러서 내가 그 나이가 됐는지 모르겠다구요!!!
이 날은 알바를 구했던 날...학원 알바 되서 기분 좋았는데 결론적으로 하루 가고 끝났음...
그래도 이 날은 신나서 전기단 4기 사람들 만나서 맛난 마라탕을 머것당
멜번에서 몇 번 갔고 가끔 그립던, 왜 훠궈가 아닌데 핫팟이라고 한거냐고 의문 갖던 Dragon Hot Pot 가게랑 똑같은 시스템이었다.
채린이가 넣은 재료로 만들어서 나눠먹었는데 중국당면도, 고수도 다 맛있었다!
이후에 같은 멤버로 전에 자취했던 빌라 앞에 있는 엉클스 술집에 갔는데
맛있는 조개술찜을 먹었는데 사진은 1도 없네...
그 술집 비지엠에 흥 올라서 코노까지 가는 환상 코스였다.
즐거웠던 이 날 이후,,,,
이산수학 재수강 인정 문제와 학원 알바 잘림으로 아주 약간 지칠뻔 했다.
이산수학은 학과에 메일로 다시 문의해서 답변 기다리는중이고
알바는 좋은 경험 삼아 다음에 채용될때 고려할 것들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았다!!!
그리고나서 전에 넣었던 봉사 대외활동 서류합격으로 면접보러 서울에 다녀왔다!
영등포에서 봤는데 넘 빨리 끝나서 약간 허무했다
면접 끝나고 나오는 길에 봤던 언니가 좋아하는 안상규벌꿀
대구월드컵경기장인가 가는길에 엄청 크게 만들어놓은 저 가게 간판이 있는데 언니가 보면 반가워한다
합정에서 혜림이 만나서 스시 먹기~~
합정역 5번출구 앞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있는 요요스시
둘 다 모둠초밥(13000원) 시켰는데 스시는 당연 맛나고
나오는 밑반찬들도 다 깔끔하고 맛있었다!
살짝 보이는 저 샐러드도 주고, 두부튀김?같은거도 주고 우동도 줘서 먹고나오니까 진짜 배불렀다.
배불러서 홍대 주변을 일부러 돌고돌아서 산책하고 다시 합정으로 돌아와서 들어갔던 카페
개인카페나 요즘 어딜가든 커피값도 만만치않아서 에랏 하고 그냥 들어갔는데
카페모카 아이스 7천원,,,밥먹고 커피먹으니 2만원 순삭
근데 이후에 쿠키랑 마들렌 또 먹음...
이번 일상의 테마는 수다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역싀나 여기서도 혜림이랑 엄청 얘기했다
하루종일 걸으면서도 이야기하고, 여러가지 상황이나 그런것들이 비슷해서 재미있었다
홍대에 왔으니 뭘 사가자 싶어서 혜림이가 알아낸 빵집 가서 빵도 사왔다.
홍대 중심거리에서 옆 골목쯤에 있는, 커피프린스 카페 반대편에 있던 아오이토리 라는 빵집 이었는데 제일 인기많대서 사왔던 야끼소바빵 존맛이었다!!!
보고 엇 싶어서 샀던 명란 바게트도 짭짭하니 맛있었는데 야끼소바빵이 진짜 맛있었다.
주말에 서울에서 수원 돌아가는 버스에 사람이 엄청 많기때문에 일부러 약간 서둘러서 사람들이 밥먹고있을 시간대에 버스탔는데 서울역 지나서 을지로 지나니까 사람 엄청 많아져서 서서 가는 사람도 많았다. 미리 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따
아침에 단기알바가 있어서 다녀오는 길에 날씨가 넘 맑았다
좀 추웠지만 그래도 하늘이 맑으니 기분이 좋았다.
주말 이른 오후라 학교에 사람도 없고 그래서 사진 몇 장 찍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정말 길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금토일 3일이 정말 짧았던 것 같다.
금공강이라 알바라도 안하면 정말 길겠는데 싶었는데 이래저래 뭐 하면 금방간다
돌아오는 주도 주말에 약속 있어서 또 금방 지나고 4월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