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렌즈 체험 리뷰! SIGMA A 28/1.4 DG HSM_CANON
운 좋게 선발되어 3주간 체험해 본 시그마 렌즈 리뷰!(SIGMA A 28/1.4 DG HSM_CANON)
카메라는 캐논 80D를 쓰고있고
평소에는 번들로 구매한 캐논 18-135 줌렌즈만 사용한다
다만 줌렌즈 특성상 단렌즈에 비해 어둡고 선예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단렌즈를 하나 사고싶었는데 이전에 아트 삼식이를 대여해서 써봤고, 만족도가 높았다.
그리고 광각렌즈 중에서도 이 초점거리대를 선호하는 이유는
풀프레임 바디에서 실제 사람의 눈 화각이랑 비슷하다고 하는 50mm를
내 80D 크롭바디에서 구현하기위해서였다
신청은 줌이 가능한 모델이었는데 2지망에 쓴 이 렌즈로 체험하게 되었다
어쨌든 감지덕지!
사실 카메라 들고 쏘다니긴하지만 내가 찍는게 잘찍는게 맞나 의심스러운
아마추어고 지멋대로지만~
최대한 느낀 바를 성실히 써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모든 사진은 보정 하지 않았음)
이거 찍은 우리 동아리방이 반지하라서 약간 어두컴컴한 느낌인데
조리개값 낮춰서 찍으니까 심도표현도 잘되고 밝게 잘 나왔다.
밝기 밝힌다고 부자연스럽게 허연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잘 찍히는 듯 하다
애초에 건물 색이 쨍한것도 한 몫하지만 선명하게 잘 나와서 사진 찍는 기분이 났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초점거리가 짧아서 가까이서 찍을때 참 좋다는거!
초점도 AF로 놓고 찍는데 초점 잘 잡아서 가까이서 잘 찍히니까 디저트같은거 찍기에도 참 좋을것 같았다.
이 사진 말고 언니 보호용으로 안올린 언니 사진 있는데 이거보다 더 가까이서 찍어도 환하고 선명해서 좋았다.
그래서 해질때쯤 ~ 해 져도 밝게 찍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원래 쓰던 줌렌즈에서는 노이즈 생기는게 싫어서 최대 ISO 제한해놓고 찍었는데 그만큼 밝아지는데도 한계가 있고 어쨋든 사진은 어느정도 보정을 해야한다지만 집에 돌아와서 사진노트북 큰 화면으로 확인해보면 많이 아쉬운 느낌
보정 안해도 기본적으로 찍힌 사진들이 다 꽤 만족스러웠다
이런 골목길 밤 사진도 적당히 밝게 잘 나온다
이건 비오는 날 찍은건데 이런 우중충한 날씨에 찍은 이전 사진이랑 비교하면 더 선명하게 잘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빛이 은근히 새어들어오는 이런 곳에서도 선명하게 잘 나온다
실내에서 찍으면 자연스럽게 선명한 느낌으로 잘 찍히는 것 같다.
야외에서 찍을 때도 색 잡아주는거나 선명함이 훌륭하다
힙한 느낌으로 엄청 밝은 카페는 아니어서 조리개값을 낮춰놓은 상태에서 수지가 찍어준건데 앞부분에 행거쪽은 확실히 날아아고 내가 있는 곳이 선명하게 심도 표현이 잘 되게 찍혔다.
여기도 실내인데 밝기가 자연스럽게 따뜻한 느낌 그대로 잘 나왔다
조리개값을 올려서 찍으면 이러한 분위기의 사진 역시 찍을 수 있다
실제로는 이거보다는 조금 더 밝은 빛이었는데 일부러 조금 더 어둡게 찍었더니 전등 갓부분의 패턴이 선명하게 살아서 더 분위기 있게 나온 듯 하다.
수원 행궁의 조명이 다 아래에서 위로 비추는 것이긴 하지만 어쨋든 밤에 찍은거라 평소같았으면 노이즈 좀 꼈을텐데 선명하고 밝게 잘 나왔다.
수지한테 허락을 안받아서 못올린 수지 사진이 한 장 있는데 이 앞 광장은 그렇게 밝지 않은데도 수지 얼굴 초점 잘 잡아서 적당히 밝게 잘 나오게 찍혔다.
결론적으로 총 평을 하자면
광각렌즈로서 왜곡은 전혀 느끼지못할정도로 왜곡이 없었다
주로 찍는 샷이 클로즈해서 전체 풍경사진을 찍는 사람들보다는 왜곡을 느낄만한 일도 잘 없을뿐더러 몇몇 풍경사진을 봐도 왜곡과는 거리가 먼 듯 하다
조리개값을 1.8까지 낮출 수 있어서 평소에 쓰던 줌렌즈와 비교하여 밝기를 많이 높이고 심도 표현하는데도 굉장히 용이했다
초점거리도 짧아서 바디 자체가 AF가 잘되면 금방 초점 잡아서 근접 인물사진이나 사물 사진 등을 찍는데 굉장히 좋을 것 같다
화이트밸런스나 느낌 등은 카메라 자체에서 거의 자동으로 설정해두는 편인데 색깔을 본래 색대로 잘 잡아주는 것 같고 실내에서 특히 더 쓰기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추어인 크롭바디 유저라서 크게 불만사항 없이 만족스럽게 잘 쓴 부분도 있지만 이정도 렌즈라면 나보다 더 프로인 사람들은 더 좋은 결과물을 많이 뽑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불편했던 점은 생각보다 구경 길이가 길어서 휴대하기에는 불편해서 가볍고 간편한 단렌즈의 장점은 비교적 느끼지 못했다는 점
그만큼 무게도 있어서 바디랑 결합하면 결코 가볍지는 않다는 것...
이건 중급기 이상의 DSLR 쓰면서 바라기엔 큰 욕심인 부분이지만!
그리고 서드파티렌즈로서 항상 꼬리표로 달라붙는게 핀 문제인데
엄청 덜덜거리거나 핀문제가 있었던건 아니지만 초점 잡을때 드물게 20번에 한번정도 덜덜거리면서 핀이 안맞는건가 싶을때가 몇번 있었다.
그래도 사람들이 엄청 언급하는거에 비하면 별로 문제일것 같지 않을정도!
내 80d 바디 가격과 맞먹는 남의 렌즈라서 쓰는데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던 렌즈!
28mm의 렌즈를 찾고있고 금전적 여유가 어느정도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싶은 렌즈!
아마추어의 야매리뷰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