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01 happy holidays

집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저녁시간대에 너무 사람이 붐비고 시끄럽거나 영어로 말해야하는게 머리아파서 방에 들어와서 누워있었다.
사실 수원에 있을때도 주로 항상 누워있었지만,,,
그래서 별로 올릴만한 일상 글이 없었다. 호스텔 일도 딱히 특별한 일이 없었고
그러다가 금 토 일 월 4일 연휴가 생겨서 몰아쓰는 일상 




4월 1일이 올해의 부활절인데 그 전에 금요일 월요일도 휴일로 만들어 쉬게해주는 멋진 나라여,,, 종교는 없지만 휴일을 만들어주는건 항상 감사합니다
찾아봐도 특별한 이유는 못봤지만 부활절 맞이로 몇주 전부터 토끼모양, 달걀모양 초콜릿을 팔고있었는데 목요일에 대표님이 부활절이라고 토끼모양 초콜릿을 선물로 주셨다.
조쉬가 말하길 코코 블랙이 되게 괜찮은 초콜릿샵이라했는데 먹어보니 부드럽고 맛있었다.
처음에 그냥 귀만 먼저 베어먹고 놔뒀다가 동동이랑 나눠먹는데 동동이가 이거 안에 뭐 있지않냐해서 칼로 토끼를 갈랐는데 암것도 없었음!^^




이것은 아주 오랜만에 먹어보는 유과이다. 한인마트에서 사왔다.




가 아니고 사실 고로케임 ㅎㅎ
전에도 내가 직접 고로케를 만든적이 있긴 하지만 이번에 좋은 기회로 공용의 감자가 엄청 많이 생겨서 고로케를 만들어먹자고 하고 고로케 공장을 열었음
닭고기, 소고기, 그냥 감자, 밥고로케 등 종류별로 만들어서 저 후라이팬만한 접시 다섯개에 가득차게 고로케를 만들었다. 메인솊인 하나와 아키코 센세의 진두지휘에 따라서 열심히 만들었다





동글동글 넘 귀여운 고로케.
이건 밥고로케였는데 밥이 쫀득해서 다른 고로케보다 더 맛있었다.
결국 고로케는 3분의 1쯤 먹고 다들 개인 용기나 다른 공용용기 모두 가져와서 나눠담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둘쨋날에는 오랜만에 하루카를 만났다.
같이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가기로했었는데 날씨때문에 취소하고 아마 저번에 만난 이후로 한 3주만에 만난것같다.
동동이랑 윤이 추천해준 바에 갔는데 밑에 사진처럼 입구가 그냥 골목같은데 저렇게 예쁘게 되어있고 안에 바도 분위기가 좋았다. 루프탑도 있고 넓찍했다.
하루카보다 먼저 입구에 도착해서 서있는 경호원같은 사람 보고 생각나서 여권 안들고온거 깨달아서 검사한다길래 집가서 여권 갖고왔는데 이 날 아무도 내 여권 검사 안했음..^^
이제 국제적으로도 나이를 확인 안해도되는 엄연한 성인인것이다,,,




저녁먹고있던 다른 친구들이랑 만나서 다른 바에 갔다가 밤에 너무 배고파서 하루카랑 일본라멘집에 갔다. 하루카가 정말 일본의 맛이라고 한 돈코츠 라멘은 진짜 맛있었다 담백하고 약간 사골국같았다. 사실 학교 앞에 일본 라멘집만 네갠가 넘게 있는데 잘 안갔는데 담백하고 진짜 좋았당~~하지만 비싼 가격이 흠,,,




하루카랑 헤어지고 돌아오는 밤에 찍은 H&M 건물 사진
핸드폰 카메라도 제법 쓸만하지만 빛번짐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리고 다음날 셋쨋날 연휴이자 일요일은 평소와 같이 요리사 데이로써 잡채를 만들고 남는 시간동안 마늘을 까고 빻았다
어렸을때부터 엄마랑 같이 마늘을 깠었는데 물에 담궈놓으면 잘 까진다는 조기교육은 이런식으로 도움이 되는 것이다.
믹서기 쓰고싶었는데 쪼그만한 믹서기는 작동이 안되고 큰건 너무 커서 잘 안갈릴것같아서 구석에서 발견한 미니 절구를 이용했음,,,
어릴때 엄마가 요리할때마다 재미있어보여서 해본다고했는데 나중에 하기싫어도 다 하게되있다는 엄마의 말이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절구로 빻고나서도 약간 건더기가 커서 칼로도 다졌다. 저번에 그냥 칼로만 다졌을때보다는 나은것같지만 손에 묘하게 마늘냄새가 배어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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