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26 short weekend
한달만에 아마존으로 주문한 샤오미 멀티탭을 받았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미니멀하고 깔끔하다. 이제 침대에서도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고 누워서 스탠드를 끌 수도 있다. 진정한 와식 생활의 시작!!!멀티탭 하나로 삶의 질이 높아진 기분이다
사는 곳에는 일본인 친구들이 많아서 일본어를 배우기 참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했는데 회화 위주로 조금씩 배우기 시작했다. 가장 좋은 선생님인 히로가 월요일에 일본으로 돌아간다. 히로쿤 마카네! 다니엘라도 히로와 비슷하게 떠나는데 여기에 머무는 몇개월동안 많은 친구들이 왔다가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야한다는 사실이 조금 슬프다.
일요일에는 히로가 추천했던 집 앞 코드 블랙을 갔다왔다. 자세한 커피맛은 taste coffee를 참고하세요. 창가에 있는 화분은 누가 얼마전에 바질을 사다 두었는데 시름시름 앓던걸 룸메분이 창가에 놓아두셨고 내가 물을 주고 마른 잎들을 떼어냈다. 바질이라서 이탈리아 친구들이 바질페스토라도 만들어먹으려나했는데 알고보니 주인이 아니었다. 그리고 바질은 햇빛에 직방으로 두면 안된다고 했다. 하루였지만 화분에 물 주고 키우는 재미가 있어서 다음에 시장에서 화분을 하나 사올까 한다.
호주 오기 전에 11월인가에 입학처 일하면서 호주에서 두 달 살았던 홍범이에게 호주 특강을 받고왔는데 홍범이가 정말정말 추천하던 씨리얼을 드디어 구했다. 맨날 콜스만 갔는데 울월스에 있는 시리얼이라 이제야 구했다. 룸메분들이랑 같이 장보러 갔다가 요거트랑 살구잼도 사왔다. 살구잼 넘 상큼하고 맛있고 요거트도 그냥 플레인인데 살짝 단맛 나면서 넘 맛있다. 요거트에 살구잼에 시리얼 살짝 섞어먹으면 리얼 꿀맛! 살찌는 방법이다 ㅎㅎ
미루고미루다가 거의 일주일 지나서야 업로드하는 지난 주말 일상
히로와 다니엘라, 첸까지 떠났다 ㅜㅜ
이번주 주말엔 정말 플리마켓에 다녀올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