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 cooking class - 고추장 삼겹살

월요일이 노동자의 날이라 공휴일이다.
호주의 공휴일이라 호주인한테만 해당되는거라고 코리안은 아니라고 조쉬가 놀렸지만 조쉬도 뉴질랜드사람이지만 쉬기때문에 나도 쉬어야한다 
하여튼 월요일에 쉬어서 아주 더 여유롭고 마음이 따땃한 토요일이기때문에 여유롭고 많은 사진으로 포스팅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콜스에 갔다가 삼겹살같이 생긴 돼지고기만 집어왔는데 뭘 할까 하다가 레시피 어플에서 검색해보고 뜬 고추장삼겹살에 도전하기로한다!
쟁니님이 추천해준 통삼겹구이는 언젠가 도전해보도록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재료샷이다. 사실 얼마전에 코울슬로를 만들었는데 코울슬로 만들때 재료샷을 찍었다가 그 이후에 정신없어서 재료샷만 남아서 포스팅 하지못한 슬픈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저기 고기 옆에 올해의 컬러 바이올렛의 색깔을 가진 통은 찬장에서 주워 고춧가루 통으로 활용하고있다. 여기 있는 밀폐용기는 내가 조심스레 다 주워가고있다.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미림 올리고당 모두 한큰술 넣고 섞어준다.
사실 재료에 다진마늘도 있었는데 어따 쓰는거지? 그러고 한쪽 구석에 두었다가 넣지못했다. 하지만 다진마늘 없이도 맛있는 양념이었다.




내가 본 레시피에서는 양파를 따로 썰어서 물에 담궈 매운기를 빼고 고기 밑에 깔아주어서 똑같이 따라했다. 고춧가루 통이 또 한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고기를 잘게 썰어주었다. 여기 돼지고기들은 껍데기가 너무 두꺼워서 먹는데 불편하다는 룸메님의 조언을 듣고 껍데기는 따로 썰어서 분리하고 고기만 썰었다. 껍데기는 조만간 튀겨서 좋은 안주로 먹도록 하겠다.




양념에 고기를 섞어서 냉장고에 30분정도 숙성시킨다. 왼쪽은 데우려고 꺼내놓은 랩에 싼 밥이고 오른쪽은 주방세제다. 소주가 아니다.




30분 후에 냉장고에서 꺼내서 잘 익혀준다. 중약불에서 익혀야 고기가 안타고 잘 익는다고한다. 근데 나중에 돼지고기에서 기름이 나오면서 주변에 양념이 너무 튀었다. 다음부터는 뚜껑을 이용할 생각이다.




쟈란~! 완성해서 항공샷도 찍어보았다. 하지만 갤럭시에게 항공샷이란 사치이며 그냥 사실적인 접사가 더 낫다는 사실만 알게되었다. 양파는 나름 물에 담궈놨었는데도 넘 맛이 강해서 그냥 같이 볶는게 나을 것 같다.
이상 오늘의 요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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