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17 about last 7 days
제목을 쓰는데 벌써 3월 중순이라니 놀랍다
그 동안 블로그를 거의 잊고있었다. 그리고 여기식으로 날짜 적는법에 익숙해져서 날을 먼저 적고있는 나를 발견,,,170318로 썼다가 이때까지 한국식으로 적었기때문에 지우고 새로 적었다.
이번주 월요일은 노동자의 날이었다. 홀리데이~~~!!!!!
지난달까지 같은 빌리지에 살다가 일본에 갔다온 하루카를 만나기로했다.
차이나타운에 하루카가 알아놓은 딤섬집에 가려했으나 홀리데이라서 문을 닫아 다른 가게로 갔다.
주문할때 엄청 매운 닭고기를 주문했는데 오더에 오해가 있어서 약간 달짝지근한 소고기가 나왔다. 분명히 하루카가 닭고기를 손으로 가리켰었는데 직원은 아니라면서 굉장히 끝까지 고집을 내세우고 이미 나와 어쩔수없다해서 그냥 먹었다. 정말 나답지만,,,맛은 있었다^^
문제의 그 소고기요리
다행히 다른 메뉴들은 제대로 나왔다. 호주에서 중국음식이라니 뭔가 신기한 느낌
밥먹으면서도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나와서도 하는데 보통 한국에서는 친구들이랑 밥먹으면 바로 또 카페가서 이야기하니까 그럴것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일단 하루카가 가는대로 따라갔다. 우리 어디 가고있어? 난 너 따라가고있는데? 엥 난 너 따라가고있는데? 이런 대화는 나라를 불문하고 친구들 사이에서 하게되는듯 하다.
하루카가 검색해서 한 커피집을 가려고했으나 거기도 오늘 문을 닫는 바람에 전에 하루카가 와본적 있다던 커피집에서 초콜릿 밀크쉐이크를 시켰다. 정말정말정말 찐하고 달았다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이제 둘 다 피곤해져서 집에 가야겠다고 그러고 헤어졌다.
글고 뭄바 페스티벌이라고 시티 근처에서 축제가 있었고 금토일월 해서 노동절 끼면 나름 긴 연휴였어서 축제가 계속 있었었다. 밤마다 불꽃놀이를 하는데 케니랑 치랑 보러가기로했었고 근처에 이번기간에만 특별히 만들어진 놀이공원과 푸드트럭을 즐겼다!
놀이공원은 정말,,,비쌌다,,, 기구 하나당 한사람당 10달러씩했는데 그럼 3개만 타도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뺨 후드리챱챱 패는 가격이 나온다. 나는 "나 놀이공원 별로 안좋아하는데..."라고 말하고 가면 제일 잘 노는 스타일로써 가만히 지켜보다 치가 타고싶어하던 놀이기구 하나를 탔다. 이름은 기억 안나고 신밧드의 모험인가 저번에 1월에 에버랜드 가서 동훈이랑 타다가 우리가 타기엔 기구가 너무 작아서 안전벨트 어렵게 맸던 그 기구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리고나서 좀 기다렸다가 불꽃놀이 관람~~~!
곳곳에 상품으로 인형을 가져갈 수 있는 게임들이 있었고 그걸로 인형을 겟한 사람들이 인형을 막 안고다녔는데 라이언킹 심바 인형도있었다 심지어 크기도 겁나 큼...갖고싶었다...
돌아오는길에 본 야라강 야경. 사실 같은 뷰를 매 오후마다 퇴근할때 자전거타고 다니면서 봤는데 야경도 정말 멋졌다. 핸드폰 카메라의 빛번짐이 최대 아쉬움 ㅜㅜ
이것들은 하루카가 일본에서 가져온 내 선물들이다.
녹차맛 크런키 초콜릿이랑 고로케맛과자!!!
하루카가 일본으로 가기전에 내가 고로케를 만들어서 준적이 있는데 그래서 생각났는지 진짜 고로케랑 맛이 똑같다며 사다주었다.
다음날 일하면서 다 먹어버림 ㅎㅎ 맛있었다.
호주에 온 두 달간 많은 요리를 해먹었지만 요즘엔 정말 뭘 먹어야할지 잘 모르겠다.
막상 하면 잘 하지만 약간 조금 재료 사오고 하는게 귀찮아진 느낌이랄까
일단 고기가 있으면 무슨 요리든 할 수 있으니 소고기를 사다두었었는데 뭘할까하다가 문난한 찹스테이크를 했다. 사실 그냥 스팸에 밥먹고싶었는데 해놓았던 밥이 다 떨어져서 메뉴를 바꿔벌임,,,
공용 소스중에 굴소스가 있었는데 병이 깨끗해보이지않아서 쓰고싶지않았지만 또 사러가기도 귀찮아서 그냥 썼는데 아무 이상 없다. 심지어 소스가 꽤 맛있었음;;;
다음엔 찹스테이크 말고 그냥 스테이크에 도전해보도록하겠다!
밀린 일상 블로그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