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24 relaxing saturday
언제나 그렇듯 먹는 것들로 전하는 나의 일상
요즘엔 조금 귀찮아져서 요리도 예전보단 덜 열심히하고 덜 열심히 먹고있다.
일도 그렇고 일상도 많이 익숙해져서 조금은 심심하기도 한 날들
자전거로 출퇴근하느라 자고일어날때마다 죽겠다
아침마다 스스로와 타협하는 시간이 길어지고있다
목요일에는 까르보나라를 해먹었다!
이탈리안 친구들도 맛있어보인다고 잘만들었다고 인정해주었지만 사실 면을 약간 덜 삶아서 빳빳한 면이 조금 있었다. 전에 콜스에서 그냥 제일 싼 면을 사왔다가 이번엔 납작한 다른 회사 제품을 사왔는데 훨씬 나은 것같다. 낭낭이가 한 파스타 사진보고 이런 느끼한 파스타가 먹고싶어서 베이컨이랑 파스타면 사러갔다가 베이컨빼고 엉뚱한 거 다 사오는 바람에(다행히 파스타 면은 삼) 스팸으로 베이컨을 대체했다. 얇게 썰었더니 전혀 이상 없을 무!
항상 얼려놓은 밥이 있고 배가 많이 고픈날에는 "한국 자취생 밥"을 해먹으면 된다. 계란후라이와 스팸구이에 케찹을 뿌려서 뜍딱~ 당연히 난 저정도로 만족하지못했고 밥먹고나서 요거트에 시리얼을 섞어 챱챱 잘 먹었다.
여행의 여파인지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그런지 컨디션이 별로 안좋은 한 주 였고 주말만을 기다렸다가 몰아서 14시간을 잤다. 한시쯤 일어나서 다른 친구들 점심 먹을 때 혼자서 아침같은 점심을 먹었다. 오늘은 비가 왔는데 애매하게 맨날 바람만 많이 불거나 해가 엄청 뜨겁거나 하다가 오랜만에 비가 오니 참 좋았다.
그리고 토스트 먹으면서 저 쥬스 울 낭낭지지랑 나랑 모두가 좋아하는 저 쥬스 포장지를 정독했는데 미국거라서 여기서도 수입해오는거라 별로 안싼듯하다. 미국에 간다면 저렴하게 살 수 있겠지?
비 핑계대고 하루종일 집 안에서 책보고 티비보고 하며 정말 relax하는 중이다.
주말동안 잘 충전해서 월요일에 또 출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