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 cooking class - 프렌치 토스트 만들기
한국에서는 밑도 끝도 없이 잤지만 요즘엔 주말에도 열시쯤 되면 일어나기때문에
아침이라기엔 늦고 점심이라기엔 이른
그야말로 외국스러움의 절정인 브런치를 즐긴다
한국말로는 아점이다.
나의 브런치 메뉴로는 식빵이 자주 선택되는데 사실 요리하는 시간이나 과정은 대충 비슷하지만 뭔가 되게 간단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역시 식빵으로 프렌치 토스트를 만들어보았다.
소금은 내가 산게 아니라 공용이지만 우유와 같이 콜스 것이다.
어느 나라던지 상관없이 난 그냥 마트나 편의점 PB 상품의 노예인 것이다.
계란을 풀어 소금을 한꼬집 넣어 간을 해주고 우유를 한컵 따라 설탕을 한꼬집 넣어 간을 해준다.
그리고 식빵을 우유 -> 계란물 순서로 담궈주면되는데 우유에 오래 담궈놓을수록 엄청 수플레 팬케이크 같은 토스트를 만들 수 있다.
사실 수플레 팬케이크가 내가 생각하는 그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렇다.
그리고 버터를 녹여준다.
이 팬은 식빵 하나를 넣으면 가득 찰 것같은 미니미니한 사이즈의 팬인데 깨끗하고 뭔가 계란후라이나 간단한 요리를 할때 유용하게 쓰이기때문에 주방에 있는 모든 조리기구들 중 내 최애로 선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쟈라란~! 완성.
내가 만드는 걸 보고 히로와 티나가 자기도 만들어달라고해서 바빠지는 바람에 과정샷은 과감히 생략하였다.
개미 쫓기겸 요리 재료로 사온 시나몬 가루와 히로가 협찬해준 꿀을 뿌려먹으면 아주 든든한 브런치가 된다.
사실 난 바삭한 식감을 좋아해서 다음엔 우유를 최소한으로 써야할 것 같다.
쿠킹교실 첫 브런치 포스팅 완료!